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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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고혈압의 예방 및 관리는 많은 긍정적인 건강 결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되며, 이 때문에 수많은 연구자들이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다크초콜릿의 섭취가 본태성 고혈압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고혈압은 신체의 동맥에 작용하는 혈액의 힘이 너무 높아지는 경우로,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이면 고혈압에 해당된다.

심장내과 전문의 리그베드 타드워커(Rigved Tadwalkar) 박사는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 원인질환이 발견되지 않고, 뚜렷한 원인을 알아내기 힘든 고혈압이다”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고혈압의 원인이며, 본태성 고혈압은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주원인이다”라고 전했다.

고혈압은 생활습관 개선 및 약물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 고혈압을 사전에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건강한 식단을 계획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꾸준한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특정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을 위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그 중 다크초콜릿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잠재적인 건강상 이점을 가진 음식 중 하나다. 비연구 저자이자 등록 영양사인 카렌 Z.버게스(Karen Z. Berg)는 “초콜릿이 다크초콜릿으로 간주되려면 적어도 50%의 코코아 고형분을 포함해야 한다”며 “많은 다크초콜릿이 70%, 심지어 90%의 코코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설탕과 같은 첨가물을 넣을 공간이 훨씬 적기 때문에 일반 밀크초콜릿보다 쓴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코코아에는 플라바놀이 풍부하기 때문에 초콜릿에 코코아 함량이 높을수록 건강상 이점이 커진다”며 “다크초콜릿은 섬유질, 철, 마그네슘, 인, 아연 등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이러한 영양 성분을 적절하게 얻기 위해서는 보다 자연스러운 형태의 코코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코코아 함량이 높을수록 더 많은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다크초콜릿이 심혈관질환의 질환을 위험을 낮추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하기를 원했다. 연구팀은 가능한 인과관계를 조사할 수 있는 멘델리안 무작위화라는 연구 기술을 사용했다.

해당 연구의 연구팀은 공개적으로 공개된 유전체 전체의 연관성 연구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그들은 다크 초콜릿 섭취와 필수 고혈압, 관상동맥 심장병, 심부전, 뇌졸중, 정맥에서 시작되는 혈전, 심장마비를 포함한 여러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다크 초콜릿 섭취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유전적으로 예측된 다크 초콜릿 섭취가 본질적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 데이터는 다크 초콜릿 섭취와 본질적 고혈압의 위험 감소 사이의 가능한 인과 관계를 더 가리키고 있다.

타드워커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본태성 고혈압 예방에 대한 중요한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향후 연구에서 인과 관계가 확인된다면 본태성 고혈압의 예방 또는 관리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있어 식이요법 권장 사항뿐만 아니라 다크 초콜릿 유래 생리 활성 화합물 또는 추출물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본태성 고혈압 예방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중재 심장 전문의인 쳉한 첸(Cheng-Han Chen) 박사는 “고혈압에 대한 임상적인 심혈관계의 우려는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질병의 비율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이지만, 다크 초콜릿 섭취와 다른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다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만을 근거로 다크초콜릿 섭취를 무조건 늘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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