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동맥류
미세한 뇌혈관에 다양한 이유로 균열이 생기면서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부풀고 꼭 지렁이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을 보이는 것을 우리는 뇌동맥류라고 합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이상 증상을 가져오지 않아 방치하기 쉬우며 심각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없는 뇌동맥류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뇌동맥류는 보통 40~60대에게 호발 하는 편이며 그중 약 20% 정도에게 다발성 동맥류가 나타나곤 합니다. 뇌동맥류 위험 요인으로는 뇌혈관에 높은 압력이 가해진 경우, 혈관 염증, 외상사고로 혈관벽이 손상되었거나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다양한 뇌혈관질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동맥류가 가져오는 여러 증상들
뇌동맥류는 크게 뇌출혈에 따른 증상과 부푼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 조직을 압박하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자를 지주막하출혈이라 하며 극심한 두통과 오심, 구토 등을 동반하고 심각하면 의식 저하, 혼수상태, 신체 마비 혹은 사망에 이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눈꺼풀이 처지거나 복시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두통, 뇌혈관 상태 확인해야
가벼운 두통으로 오인하기 쉬운 뇌동맥류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 흡연자는 뇌동맥류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 정기적으로 뇌혈관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치료는 혈관의 크기, 모양, 위치,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 예방&관리는 이렇게
뇌동맥류는 40~60대에게 호발하는 만큼 중년층이 되었다면 별다른 증상 없이도 뇌혈관 검사를 꼭 받아보아야 합니다. 또 평소 뇌혈관에 큰 압력이 가해지지 않게 하고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을 가져 뇌혈관을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고혈압, 흡연 등 뇌동맥류 위험 요인 역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