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봄 여행 주간을 맞아 국립공원관리공단,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5월 7일(월) 오대산 국립공원 전나무숲 쉼터에서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금주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3월 국립공원 내 음주행위 금지(자연공원법 제27조) 시행과 관련하여 음주 후 산행의 위험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고, 음주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추진되었으며,

휴일을 맞아 오대산을 찾은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평상시 음주 습관의 문제점과 잘못된 음주 상식을 알아보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술에 취하지 말고, 자연에 취하세요’를 주제로 음주 관련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탐방객들이 자유롭게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만취상태일 때 보행능력과 운동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음주고글체험과 AUDIT-K* 검사·상담 외에도 혈압, 당뇨 등 기초건강을 측정해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전나무 등 자연물을 활용해서 휴대폰고리, 방향제와 같은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서 가족 단위 탐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발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알코올, 멈추면 시작됩니다’ 슬로건 아래 리스타트 캠페인 포스터 공모전 개최, 음주폐해예방의 달 행사 운영 등 연간 다양한 음주폐해예방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 내 음주사고 예방 및 절주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44개 대학, 약 400여명의 2018 대학생 절주서포터즈를 선발·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이 MT와 축제 등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대학생 절주실천수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음주 관련 정보 및 통계, 홍보자료, 이벤트 등 주요 정보는 절주온 홈페이지(http://www.khealth.or.kr/alcoholst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건강한 산행 문화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많은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서 음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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