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팀이 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그리고 기관식도기형을 동시에 가진 신생아의 복잡한 기형을 최소침습수술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수술은 2.5kg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에게 이뤄졌으며, 수술 후 합병증 없이 15일 만에 퇴원하여 현재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십이지장폐쇄증, 식도폐쇄증, 그리고 기관식도기형을 모두 동반한 복잡한 선천성 기형은 개별적으로 치료하기도 어렵지만, 이번 사례처럼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 더욱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녹내장을 진단받은 환자가 금주를 시작하면 실명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정윤 임상강사)·서울의대 윤형진 교수(김수환 연구원)·제주대병원 하아늘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녹내장을 처음 진단받은 음주자 13,643명의 음주습관 변화 여부에 따른 실명 위험도를 2020년까지 추적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는 퇴행성 시신경병증으로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이다. 현재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안압하강
우리나라, 일본 등 아시아 8개 국가의 신생아 전문의를 대상으로 미숙아 망막증 (retinopathy of prematurity, ROP)의 선별 검사와 치료를 비교 조사한 첫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신생아학의 발전으로 미숙아 생존률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으나, 위험한 고비를 넘긴 미숙아의 합병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시력장애 중 미숙아 망막증은 망막 혈관의 이상 증식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소아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미숙아 망막증은 적절한 시기에 선별 검사 및 치료를 하게 되면 평생 영향
지방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GRIM19 유전자 발현 촉진으로 지방 조직에 포함된 줄기세포성 지방세포의 갈색지방 분화를 증진시킴으로써 에너지 대사량 증가 및 체중 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새로운 비만치료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기초 연구로 평가된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정윤주 교수가 지난 10월 13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2023년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 1st prize)을 수상했다.연제 주
질병관리청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해외 조사자료에 따르면, 병원획득 폐렴의 발생 위험은 기저질환 및 다제내성균 보유흡인 및 인공호흡기 사용자에서 2.3~12.3배 높고, 입원기간 연장으로 인한 치료비용은 연간 280~450억 달러에 이르며, 사망률은 10.2~25.1%이다.적절한 치료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경우, 입원일수인공호흡기 사용일수 , 및 비용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성인 병
이공심장박동기, 이식형 제세동기 등 이식형 심장기기를 장착하고 있는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황유미 교수는 97명의 이식형 심장기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환자 경험을 분석해 환자들의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만족도를 평가했다.해외에서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널리 이용 중인 이식형 심장기기의 원격 모니터링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형 심장기기의 원격 모니터링 경험을 조사
국내 의료진이 암연관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 CAF) 중 다양한 cytokine을 분비해 암의 진행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inflammatory CAF(iCAF)가 기존 개념과 달리, 실제로는 종양 조직 내 저산소증(hypoxia)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SCI 저널인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IF: 10.6) 최근 온라인판에 소개됐다.CAF는 속된 말로 암적인 존재다. 췌장암을 비롯해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관찰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고효능 스타틴의 대표적 약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김병극·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적 추적 결과, 로수바스타틴은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큰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부작용이 보다 적게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IF 105.7)
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지방감소증을 동반한 루게릭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근육량과 무관하게 생존기간이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 CT 영상에 기반한 체성분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성정준 교수 및 영상의학과 이종혁·윤순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CT 영상을 분석하여 루게릭병 예후와 지방감소증 및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와 주식회사 루다큐어 연구팀이 새로운 염증성 안구질환 치료제인 ‘RCI001’의 안압 관련 안전성을 입증했다. 김동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을 통해 RCI001이 여러 안구표면 염증모델에서 현재 상용화된 가장 효과적인 항염증 약제로 알려져 있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제제를 능가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보인 바 있다.그러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는 장기간 점안할 경우, 백내장이 생기거나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을 유발하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있어 임상적으로 단기간 사용만 가능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정연경 박사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중저선량 방사선이 파킨슨병의 신경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규명하고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중저선량 방사선 :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이하 UNSCEAR)는 방사선의 선량 구간을 나누어 고선량(>1Gy), 중간선량(100mGy∼1Gy(1000mGy)), 저선량(
한림대학교성심병원치과 연구팀이 3D 이미지와 가상수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금속판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안면골 골절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 안면골절수술은 기성 티타늄 플레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과 의사가 수술 중 이를 절단하거나 구부리는 등의 조정 과정이 필요할 경우가 많아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었다. 또 CT 촬영본을 단순 참고용으로 활용해 골절편을 재위치로 정복할 때 정밀도가 낮아지거나 하치조신경 등 아래턱에 분포한 신경의 손상 등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반면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수술법은 의료진에게 기존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조문영 임상강사(소화기내과), 이성학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원은 모를 급성 간부전으로 간이식 치료까지 논의 되었던 환자에서 개회충증을 진단하여 극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화기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위장병학 (Gastroenterology)‘(IF=29.4)에 게재하였다.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51세 여성 환자가 갑자기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오른쪽 복부 통증이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백혈구, 호산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간농양이 확인되어 입원하게 되었다. 간농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이수현 교수,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지환 교수)과 시안솔루션(서안나 대표, 정영진 연구소장)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회전근 개 파열 부위를 정밀하게 3D로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회전근 개는 어깨를 돌리는 관여하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회전근 개 파열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다. 회전근 개 파열의 유무 및 파열된 위치와 크기, 모양의 판단은 수술적 치료에 있어,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현재 이는 세로 단면(Sag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신경과 정진만, 의생명연구센터 김재영 교수)과 한양대학교 연구팀(인공지능학과 강경태, 전자공학과 이민식 교수)이 최근 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신경질환 양방향 모니터링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체온과 신경학적 검사에 기반한 동작 및 발화 특성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신경질환 유무를 평가하는 기술이다.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등 완치가 어려운 노인성 신경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2-3기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보조항암화학요법)를 받은 경우, 특히 70대 이상 고령 환자들에서 혈전색전증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혈전색전증은 혈전(혈관 내 혈액 일부가 굳어 생긴 피떡)이 혈관을 따라 떠돌다 뇌 혹은 폐 등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혈전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암이며, 또 이 혈전이 주요 암 사망원인이기도 하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팀(최진혁·김태환 교수)은 2013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근치적 수술 후 위암 2기 또는
나이관련 황반변성(황반변성)은 노화 과정에서 망막의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발병을 시작하는데, 초점이 맞지 않는 노안과 달리 안경을 착용한 후에도 중심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삼성서울병원 안과 함돈일·임동희·윤제문 교수,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황반변성이 생길 경우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아이(Eye, IF=4.456)’지(誌)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년
고려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연구팀이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 차별화된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approach, GOSTA)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고안했다.GOSTA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2.5cm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하는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다.일단, 환자의 팔을 치켜 올린 상태로 수술했던 기존의 겨드랑이
무릎은 운동 범위가 크고 몸무게를 많이 지탱해야해서 다른 관절보다 손상되기 쉽다. 무릎 연골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관절이 좁아지게 되고, 다리가 벌어지는 오다리를 만들 수도 있다. 오다리는 똑바로 섰을 때 양쪽 무릎이 닿지 않고 벌어진 상태로, 노년기에는 퇴행성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70세 미만이면서 관절염 2기 이상의 환자라면 오다리 교정 수술로 퇴행성관절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체중의 무릎 과부하를 막는 근위경골절골술오다리는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져 똑바
80세 이상 환자의 췌장암 수술 후 전체생존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그 이하 연령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신상현 교수, 정혜정 임상강사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췌장 두부에 생긴 암으로 췌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666명을 분석해 “체력 조건이 뒷받침된다면 나이 때문에 수술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호주외과학지(ANZ journal of surgery, IF=2.025) 최근호를 통해 밝혔다.췌장암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암이다. 그 중에서도 췌장의 두부에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