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별 일이 없으면 32년간 교수로 봉직했던 단국대학교에 1주일에 3~4일 간다. 평생교육원 자원봉사 때문인데 보통 오전에 하루 가면 2~3시간 동안 수강생들에게 테니스를 지도하기도 하고 이들과 경기를 즐기기도 한다. 허리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서 가급적 경기를 삼가하는데 참다 못해 한 두 경기 하고 나면 기분은 업 되는데 저녁에 잠 잘 때면 역시 불편하다. 언제까지 봉사할지 모르지만 운동도 그렇고 운동 후 가끔 함께 하는 점심 식사는 즐겁다.어려서부터 운동을 참 좋아했다. 하는 것도 좋았고 보는 것도 좋았다. 운동을 아주
정신과적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선천적, 생리학적으로 타고나는 ‘생물학적 요인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과적 질환‘이 있다. 대표적인 생물학적 질환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ADHD, 발달장애,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 등이 있으며, 청소년기부터 성인기 초반에 흔히 초발하고, 이후로도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적이고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 질환의 대표적인 예로는, 중추신경계(뇌)에서 기분조절의 취약성을 갖고 있는 경우 발병하기 쉬운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과 경조증, 조증을 포함
관절은 장기간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하였을 때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노화나 직업적인 특성으로 인해 퇴행성변화가 진행되고 이로 인해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의 몸 어느 관절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나 몸의 체중을 감당하고 보행 등의 역할을 하는 무릎에서 쉽게 발생한다.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장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 연골 손상 등이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발병원인인 만큼 65세 이상의 장년층에게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비교적 젊은
꽃들이 만발하고 살랑살랑 부는 포근한 바람에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도 있지만 몇 년 전부터 맨발걷기(어싱, Earthing)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땅에 우리 몸(발바닥)을 직접 닿게 해 땅의 기운을 받고, 발바닥 코어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고, 빨리 걸으면 유산소 운동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보니 맨발로 산길이나 산책로를 걷는 이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건강한 발을 위해 어싱은 좋은 운동이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잘못'하고 있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밤에 자다가 실수를 하고 자다가 놀라서 깨는 아이들이 있다. 어릴 때 겪는 성장 과정중의 하나라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자존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성장기 아이들의 정상적인 사회화를 돕기 위해, 야뇨증, 야제증 증상이 나타날 때,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야뇨증이란 소변을 가릴 나이가 되었음에도(만5세 이상), 일주일 중 2회 이상, 3개월 정도 밤에 오줌을 싸는 증상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일주일에 1회만 일어나더라도, 특별한 원인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면 소아야뇨증을 의심해 보
처음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보호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중성화수술 꼭 해 주어야 하나요?”이다. 중성화수술이란, 반려동물의 생식 기관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고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한다. 많은 매체에서 반려견·반려묘 중성화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아직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수의사 된 입장에서 말해 보자면 중성화수술이 반려동물에게 주는 이점은 매우 분명하다.먼저 행동학적인 문제를 교정할 수 있다. 행동학적 문제에는 물건 등에 영역 표시를 하는 마킹, 인형이나 베개, 사람 다리
임플란트는 기능성과 심미성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자연 치아 대체제로, 인공 치근을 잇몸뼈에 식립한 후 보철물을 씌우는 과정이다. 환자의 잇몸 상태와 뼈의 양, 인접 치아와의 거리 등을 모두 고려해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관건으로 정밀 검진과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도입 초기에만 하더라도 잇몸을 절개하여 인공치근을 식립했기 때문에, 통증 및 출혈 등으로 보급률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치과 의학 발달로 디지털 기법을 활용하여 통증 및 출혈을 줄였고, 식립의 정확도가 한층 높아져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다만 성공적인
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갱년기’는 노화로 인해 난소기능이 점점 감소하다가 폐경에 이르면서 신체적·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시기를 말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나며, 안면홍조, 빈맥, 발한, 골다공증, 만성피로, 불안감, 우울,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게다가 갱년기는 보통 5년 정도에서 길면 10년까지도 겪을 수 있어 이 시기에 다른 문제로 인한 질환에 노출되어도 폐경에 의한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다
환절기처럼 온도차가 급격하게 커지면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비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이는 전 국민 중 약 20%가 겪을 정도로 매우 대중적인 질환이며 콧물과 재채기, 눈물, 충혈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청주필한방병원 염선규 병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코의 구조적 이상이 아닌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발생하기에 근본적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편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한다면 만성비염이나 부비동염, 인후염, 중이염 등 여러 합병증까지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상춘객이 늘어남과 동시에 발목을 부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 상태에 활동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나 발목의 인대가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발목 부상은 인대의 염좌가 흔한데, 이를 단순히 삐끗해서 생긴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발목 주변의 중요한 인대가 파열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인대란 관절이 불안정하지 않게 뼈와 뼈 사이를 지지해주고 회전과 꺾기 등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할 수
흔히 ‘잇몸병’이라 부르는 치주질환은 감기보다 흔하게 걸리는 질환이다. 실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 수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를 제치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치주질환은 치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무너지는 것으로, 치아가 흔들려 ‘풍치’라고 흔히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는 것이고,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뼈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단순히 구강건강에 영
장염, 식중독 등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반복되는 복통이나 설사 등이 발생했다면 과민대장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특히 심리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에 노출된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정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약을 처방 받거나 시간이 흘러도 증상이 낫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과민대장증후군은 급작스럽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복통과 설사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에 더해 변비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해당 질환은 앞서 언급했듯이 특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장
중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어깨질환인 오십견은 50대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된다고 하여 붙은 별칭으로 정확한 병명은 바로 유착성관절낭염이며, 동결견이라고도 부른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달라붙어 관절이 굳는 질환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50대뿐 아니라 젊은 3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전 연령층에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없이 어깨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뒷짐을 지는 동작이 제한되고 아프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 아픈 방향으로 돌아눕기 힘들다. 오십견은 3단계로 구
인간에게 있어 치아의 역할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치아가 온전치 못하면 저작력이 떨어져 식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식사 시 느껴지는 불편함은 이내 곧 소화불량 등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전반적인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따라서 치아 건강만큼은 긴 시간 온전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게 좋은데, 안타깝게도 인간의 치아는 질병이나 사고, 노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상실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 한 두 개의 치아 상실은 당장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지만 여러 개의 치아가 상실되거나 치아를 상실한 채 장기간 방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는 잇몸뼈의 상태가 제일 중요하다. 임플란트 자체가 튼튼한 잇몸뼈가 밑받침되어야 식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잇몸뼈가 파괴되거나 흡수되어 충분치 않다면, 뼈이식을 통해 충분한 잇몸뼈를 형성한 후 식립을 진행할 수 있다.잇몸뼈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치아가 빠진 후 오랜 시간이 경과되었거나 사고 및 부상에 의한 외상으로 뼈에 손상을 입은 경우,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등 다양하다. 부족한 잇몸 뼈를 보충하고 2-3개월 경과 후 골형성이 충분히 되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골이식재를
반려동물이 딱 한 마디의 말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이 듣고 싶은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많은 답변 중 가장 인상 깊은 답변은 “아파”였다. 강아지, 고양이는 말을 할 수가 없기에 보호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만 질병을 알아차린다. 특히 ‘담낭점액종(Gallbladder mucocele)’은 증상이 거의 보이지 않고 겉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병이 이미 많이 발전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또 노령의 아이들에게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몇 보호자는 단순 노화 증상으로 생각하고 지나치기도 한다.담낭은 간에서 생성하는
과거 탈모는 숨기기 급급한 부끄러운 질환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탈락하는 모발의 양이 많아지면 두피가 훤히 드러나게 만들기 때문이다. 즉, 탈모는 곧 대머리가 될 수밖에 없는 질환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탈모는 꽤나 대중적인 질환이 되면서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찾아오고 있다. 원인 또한 다양하다.가족력이 큰 부분을 차지했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극심한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 습관 및 불규칙적인 식습관, 환경오염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소들이 작용하여 탈모를 유발하고 있는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이 중에서도
불안함, 초조함 등이 심해지거나 공부, 업무 등 앉아서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떠는 경우가 많다. 다리를 덜덜 떨기도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발목을 돌리는 등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습관을 가진 것이다.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자칫 산만해 보일 수 있는데다, 주변인들까지도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하는 습관 중 하나로 꼽힌다.그러나 다리를 떨거나 움직이는 습관이 보기에는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건강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앞니는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능적으로는 식사 시 음식물을 잘게 자르는 역할을 하며, 말을 할 때 발음의 정확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말하거나 웃을 때 치아 중 가장 잘 보이는 부위이니 당연히 심미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다. 만약 앞니 손상이 크거나 유지하기 어렵다면 임플란트를 식립해 치아를 대체해줄 수 있다.앞니는 다른 부위에 비해 잇몸뼈가 얇은 편이다. 이는 치아를 잃었을 때 다른 부위에 비해 뼈의 양이 빨리 흡수된다는 것을 뜻한다. 앞니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사이에 임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정신 건강과 함께 신체적인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 중에서도 눈 건강의 중요성은 빼놓을 수 없다.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눈은 한 번 나빠지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망막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망막은 우리 눈의 필름 역할을 하는 얇고 투명한 막으로, 눈의 가장 안쪽에서 빛에 대한 정보를 전기적 정보로 전환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시야에 왜곡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