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왕왕있다 이를 돌연사라고 한다. 황망한 죽음이랄 수 밖에 없는 돌연사에도 사실 원인은 있다. 돌연사의 많은 경우가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장질환인 ‘비후성 심근병증’과 뇌혈관질환인 ‘뇌동맥류’는 검사하지 않으면 증상이 겉으로 잘 들어나짐 않아 전혀 모르고 있다가 큰일을 당하곤 한다. 이 경우 미리 진단받아 관리한다면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 어떤 경우 의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비후성 심근병증, 20~40대 남성서 많아... 운동 후 어지럼증과 메스거움 느
최근 각종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해시태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약 65%가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절한 운동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간혹 과격한 운동은 스포츠 손상, 만성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스포츠 손상은 주로 뼈, 근육, 인대, 힘줄 등 근골격계에서 발생해 경미한 단순 타박상부터 염좌 및 골절, 힘줄과 인대, 근육 파열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축구, 등산, 마라톤 등 하체 근
보건 당국이 노령층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 접종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국민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취약계층에게 접종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대상포진 예방접종 접종자수(이하 접종자수)가 3년 연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2021년 489,572명, 2022년 535
추석이 한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대체 휴일까지 더해져 길어진 명절연휴, 모처럼 방문해서 인사할 곳도, 혹은 찾아가 뵙지 못하더라도 선물로나마 마음을 전해야 할 곳들이 많아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다. 보통 명절선물은 좋은 먹거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물을 고르기 전에는 반드시 받는 분의 건강과 기저 질환을 살펴야 한다. 자칫 정성들인 명절선물이 받는 분께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질환별 피해야할 명절선물을 알아본다.△ 과일 – 신부전 등 신장질환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로운
'사주'보다 '관상'이라고 했던가? 과학적 시시비비는 차치하더라도, 얼굴은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전해 주는 것은 사실이다. 건강 역시 마찬가지. 특히 혈관건강의 경우 얼굴에서 신호를 찾아낼 수 있다. 매일아침 세수하면서 체크해볼 수 있는 혈관건강 적신호 5가지를 알아본다.1. 낯선 이마주름유럽순환기학저널의 연구결과 피부 표면의 갑작스러운 깊은 주름은 동맥경화증의 조기 증후이다. 이마 속 미세혈관에 LDL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의 통로가 좁아지고 딱딱해질 경우 이마의 주름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뇌와 가까운 이마 혈관은
기상청은 이번 주말 비가 내린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대한민국의 가을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9월 말 내지 10월 초순에 시작된다. 여름과 겨울 사이 가장 짧은 계절로 알려진 가을은 큰 일교차와 찬바람의 영향으로 기관지 등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시기다.호흡은 생명 유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다. 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지는 외부 공기를 마셔 폐로 이동시키고 숨을 내쉬어 외부로 보내는 공기 통로다. 기관지 내벽은 점액으로 덮여 있다. 외부 공기 흡입 시 포함된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은 보기 좋은 체형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다. 좋은 자세는 몸의 라인을 살려줄 뿐 아니라 요통 경감, 부상 위험감소, 혈액 순환과 소화, 호흡 및 유연성 향상을 길러준다. 미국 척추 지압 협회에 따르면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근력, 관절운동,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한다. 건강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근력과 유연성을 좋게 만드는 기본적인 자세 교정 운동을 소개했다. 1. 브릿지 (Bridge)엉덩이와 코어 근육,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
담석증은 잘 알려진 병이지만, 극심한 통증부터 무증상까지 환자마다 증상이 천차만별이고 치료방법도 달라서 환자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이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보통은 증상이 없어 경과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담낭염, 담관염, 췌장염과 같은 위급한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에 따라 암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도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담석이 담즙 통로 막으며 오른쪽 윗배·명치 통증 발생담석은 크게 ▲비만, 고지방·고열량식이, 임신, 급격한 체중 감소 등으로 발생하는 콜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 축제와 콘서트가 성행하며 본격적인 나들이와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이다.축제와 콘서트에서 과도하게 뛰거나 무리한 산행과 스포츠 활동을 하다 보면 무릎과 어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등산, 중장거리 마라톤, 축구나 농구 등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을 장시간 즐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스포츠 등 야외활동 후 근골격계 발생 통증은 꼭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자신의 체력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아킬레스건, 그리스 로마시대의 영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특히 달리기나 배드민턴 등의 강한 움직임을 요하는 운동이 취미인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이 정확히 어떤 부위인지, 또 어떻게 아킬레스건에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이며, 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보행까지도 어려워질 수 있는 아킬레스 건의 염증, 즉 아킬레스 건염에 대해 잘 알아둔다면 적절한 진단을 받을 수 있고, 또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계명대 동산병원 손대구 교수(성형외과)가 상처치료에서 흉터예방까지의 모든 것을 담은 신간 「한 손에 잡히는 모든 상처」를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일상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하는 독자들을 위해, 상처치유의 기본적인 지식과 상처 처치, 치료 순서 등에 대한 설명으로 독자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처치유의 큰 흐름을 따라 이어지도록 상처치료의 기본, 급성상처, 만성상처, 흉터관리 네 개의 큰 틀로 나눠, 상처의 종류와 치료 방법을 자세하게 정리했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11가지 치료영상을 시청할 수 있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게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기억을 포함한 여러 인지기능이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알츠하이머병 치매 초기에는 특히 삽화기억의 손상이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증상개선제 외에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중년 이후 고강도 걷기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9월 13일은 ‘패혈증의 날’이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패혈증 사망자 수로 패혈증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2012년 세계 패혈증 연맹(Global Sepsis Alliance)에 의해 지정됐다.패혈증이란, 신체가 세균 및 기타 미생물에 감염되어 이들이 생산한 독소에 의해 중독 증세를 나타내거나, 전신성 염증 반응, 심각한 장기 손상 및 합병증을 보이는 증후군을 뜻한다. 상처, 호흡기, 소화기관을 통해 병원체가 혈액 내 침투하여 신체의 면역체계를 뚫고 번식한 상태다. 간단히 말하자면 균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면역반응이 조절되지 않아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가 자살 생각을 보일 경우, ‘보상 부족’과 가장 연관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자살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연구팀이 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연구결과에서는 우울증이 없음에도 자살 생각이 있다고 보고한 사람의 비율이 16.2%로 높게 나타났다.이에 강북삼성병원 전상원, 조성준 교수,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2015~2019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이다. 가을처럼 건조하고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잘 해오던 혈당 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가을철 건강관리 방법 7가지를 인제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의 도움으로 소개한다.1. 과식·과음에 주의해야 한다.가을은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참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과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환자들에게는 여러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만 먹더라도 과식하기 쉽다. 과음이나 열량이 높고 기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하기 좋은 계절, 공원이나 체육시설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가을 산행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는 시기에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낮아져 상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특히 체중이 불어나거나 근력이 약해진 경우라면 장시간 야외활동 시 부상의 위험이 크다. 실제 무릎이나 발목 등 하체 관절의 손상이 빈번하게 생길 수 있는 만큼 무릎과 발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낮은 강도의 운동이라도 한꺼번에 무리하면 무릎, 발목, 발바닥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9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감염 후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수면장애는 짧게는 집중력과 감정조절 능력, 작업능력을 떨어뜨리고, 길게는 우울증 및 심혈관계 질환, 대사질환 등 중증질환을 부를 수 있는 건강 문제다. 일반적으로 7~9시간 통잠을 잔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수면 시 환경과 기저 질환,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 시간과 상관없이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긴 시간 잠을 잤다고 하더라도 수면부족 상태가 나타난다.때문에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을 이용한 수면 모니터링을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좋은 수면을 하고 나면굳이 웨어러블을 보지
올빼미족으로 생활할 경우 2형 당뇨병 발병율이 19% 높았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수면부족 등의 건강에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게 될 가능성도 54% 더 높았다.매사추세스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저명 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했다.연구팀은 45세부터 62세의 간호사 63,676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2년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첫 설문조사에서 암, 심장질환,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이들 중 11%는 저녁형 인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정신건강의학 학술지 ‘네이처 멘탈 헬스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9만여 명 의 의료데이터를 조사해 그 중 1만3천여명의 우울증 경험자를 추려냈다. 연구팀이 참고한 데이터에서 유전, 건강, 생활방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연구자들은 우울증을 예방 및 개선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다음의 7가지를 제시했다.1 충분한 수면2 규칙적인 운동3 금연4 음주 조절5 다양한 사회적 교류6 균형있고 규칙적인 식습관7 활발한 활동량연구자들은 이 중 몇가지를 실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