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통증이 있을 때, 환자는 원인이 되는 치아를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한다. 각기 다른 말초 부위에서 온 감각 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수렴하는 ‘폭주’ 현상 때문이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치아와 바로 옆 치아, 그 치아가 맞닿는 위 또는 아래 치아까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함께 진단하는 이유다.치통의 단계 : 찬물에 통증 → 뜨거운 물에 통증 → 가만히 있을 때 통증충치의 범위가 작고 치아 내의 신경인 치수에 변성이 유발되지 않았다면 ‘찬물에 시리다, 씹을 때 아프다, 음식물이 많이 낀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치료를 빨리 받지 않
불규칙한 근로시간으로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세 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7월 특별호에 게재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양문영 전공의(제1저자),강모열 교수(교신저자),박민영 임상강사,이종인·명준표(공동저자) 교수팀이 2020년 수행된 6차 근로환경조사의 50,538명을 분석한 결과 불규칙한 근로시간이 업무 연관 근골격계 통증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특히 주당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하면서 근로시간이 불규칙할 때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세 배 이상 증가하였다.주당 52
인터넷 유머 속 는 인기 코미디프로그램 ‘SNL’ 속의 김아영이 연기한 ‘맑눈광’이 MZ직장인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공감과 인기를 끌고 있다. ‘맑은 눈의 광인’을 줄인말로 업무를 보는 중에도 상사나 부서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귀에 이어폰을 꼽은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일한다. 누군가 나무라며 ‘나는 음악을 들어야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며 맑은 눈으로 대꾸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한다.이런 MZ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절래저래 저는 바로 위 선배 세대도 ‘업무효율’을 위한 자신들만의 루틴을 유행시킨 바 있다.
매일 한 줌의 견과를 먹을 경우 중·노년기 우울증 위험이 1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스페인 카스틸라 라만차대학(Universidad de Castilla-La Mancha) 연구팀이 최근 저명 학술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 저널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가 성인의 우울증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영국 건강의료 데이터인 ‘UK Biobank’의 리소스를 기본으로 2007~2012년과 2013~2020년의 중년 및 고령 영국 성인에게 설문을 통해 우울증 증상 혹은 항우
귀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곡물 중 하나다. 글루텐이 없는 통곡물이며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및 항산화제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귀리와 오트밀을 섭취할 때 얻을 수 있는 9가지 혜택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1. 영양가가 매우 높은 귀리귀리의 영양 성분은 매우 균형적이다. 귀리는 베타글루칸을 포함한 탄수화물과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다. 또한 고품질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며 필수 아미노산의 균형이 잘 잡힌 공급원이기도 하다. 또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2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몸 속 칼슘의 신호전달 체계에 교란이 생겨 염증성 장 질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줄기세포연구센터 손미영 박사 연구팀이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미세먼지(PM 10)에 의한 염증성 장(腸) 질환 환자의 소장 기능 저하 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미세먼지에 노출된 장의 변화와 작용기전 확인을 통해 향후 장 기능 저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질환은 물론 심혈관질환, 신진대사 방해, 생식 이상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
디지털치료기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으로 근무중 졸림을 해결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의학과 수학의 융합적 연구를 통해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교대근무자의 각성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각성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실천이 쉬운 유연한 수면 패턴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개발되었다.사람의 생체시계는 낮/밤 주기에 적응해 낮에는 높은 능률을 가지고 밤에는 회복을 위한 수면을 유도한다. 하지만 인공 조명의 발명 이후 현대 사회에서는 일반적인 근무시간에서 벗어나 야간에도 높은 각성도와 능률을 요구하며, 실제로 전체 노동 인구의 약
잠을 잘 자기 위해 침실에 라벤더 등의 방향제를 두거나 침구에 아로마 오일을 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습관이 노인의 뇌 건강, 특히 기억력 기능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건강전문지 Medical News Today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저명 학회지 신경과학 선도저널(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개제했다고 13일 보도했다.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이 건강한 60~85세 참가자 43명을 모집하고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전자에게만 매일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지면서 쉽게 골절과 금이 가는 골다공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골다공증은 고령이나 폐경과 같은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1차 골다공증과 특별한 질병이나 약제 복용으로 발생하는 2차 골다공증이 있다. 조기 폐경이 되었거나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만성적인 질병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 2017년 906,631명이던 골다공증 환자는 2021년 1,126,861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4%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는 남성 환자보다 17배 많았다.낙상 예방을 위
달콤한 음료는 늘 사랑을 받는다. 요즘같이 더운날에는 차갑고 시원한 탄산음료를 자주 찾게 된다. 앞서서는 '달고나 커피', '흑당버블티' 등 달콤한 디저트 음료가 유행을 탔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이 같은 달콤한 음료를 조금이라도 멀리하는 게 좋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달콤한 가당음료가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의학 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10일 하버드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게재했
여름휴가 시즌 극장가는 명품 한국 영화들의 연이은 출격으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먼저 개봉한 ‘밀수’, 뒤를 이은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다. 해당 영화들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올여름 무더위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포함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직업 특수성도 함께 조명되는 가운데 업무로 인한 이들의 직업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세 편의 한국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직업병과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알아보자.‘밀수’, 깊이
햇빛에 자주 노출되면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피부암은 가장 위험한 질환이다. 검버섯, 사마귀, 점, 피부염 등으로 오인해 방치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암 종에 다라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피부과 이설희 교수는 “피부암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발견하기 쉬울 것 같지만 초기에는 일반적인 피부염과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피부에 큰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눈‧코‧입 등 기능적으로 중요
여름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어 골다공증이 개선되기 쉽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장마와 폭풍 그리고 폭염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도리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과 여성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쉽게 말해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골다공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남녀 모두에서 골다공증과 골절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최근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묻지마 흉기 범죄에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벌어진 사건의 경우, 직접 목격한 사람들에게 정신적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트라우마는 스트레스 사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압도적인 경험을 말한다. 흔히 범죄, 전쟁, 폭행 등과 같이 목숨을 잃을 뻔 하는 것, 심한 부상을 당하는 것, 사망 사건에 노출되는 것 혹은 성폭행과 같은 충격적인 경험을 하거나 이와 연관된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 트라우마이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상훈 교수는 “트라우마는
전국에 태풍주의보나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다시 폭염이 예보되고 있는데, 습기와 무더위로 대표되는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자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수천 종의 균을 곰팡이라는 한 단어로 부를 수 있는 것은 물기나 습기가 많은 곳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곰팡이는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이다. 코 막힘, 눈 가려움, 호흡곤란, 피부자극 등의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피부 및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 여름철
최근 소방청에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의 독 자체는 치사율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만약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과민성 반응으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작게는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간지러움 증상부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몸에서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들어오면, 'IgE'라는 항체를 만든다.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물질이 다시 몸속에 들어오
올해 104세인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는 고령의 나이에도 집필과 강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인이다. 김 교수가 건강유지 비결의 하나로 언급하고 있는 운동이 있는데 바로 수영이다. 건강을 위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30여 년간 꾸준히 수영을 즐겨왔다는 김 교수는 근래까지 일주일에 두 번 수영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수영은 연령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운동이다. 또한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기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비만이나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운동이다. 건강전문매체 메디
근막은 우리 몸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으로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막을 의미한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뼈까지 이어져있으며, 발바닥의 아치를 만들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보행에 도움을 준다.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만성으로 발전된 경우 발 안쪽을 따라 발 중앙이나 발바닥 전체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아침에 처음 일어나서 걸을 때나 오랜 기간 앉았다가 일어서는 경우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며 걷다보면 통증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실제로 치아가 튼튼할수록 전반적인 신체질환의 면역력이 높으며 노령기 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남들과 달리 유독 치아가 쉽게 변색이 되고 잘 때어지는 등 치아가 약하다면, 치아상아질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희귀질환 ‘불완전상아질형성’이 있다.불완전상아질형성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으로 유전자(DSPP, COL1A1, COL1A2 등)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반투명하고 청회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색된 치아를 특
디지털치료제 전문 개발사 하이가 9일 전 국민의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한 ‘2023년 상반기 마음건강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마음건강 분석 결과 한국 국민 전체의 마음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여성’, ‘2030’, ‘교육업, 운수업’ 종사자의 경우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이는 작년부터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마음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 ‘마음검진’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설문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보조수단으로 심박변이도(HRV)를 측정하여 비교·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한 ‘마음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