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를 슬럼프에서 구해낼 선수’.얼마 전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괴물 루키 ’방신실 선수(19·KB금융그룹)가 연일 화제다. 그의 우승이 더욱 빛난 이유는 320야드를 날리는 장타도 장타지만 운동선수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극복하고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방신실은 이미 2년 전에 이 질병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사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여름이 더욱 두려운 질환이다. 최근 부쩍 더워진 초여름을 맞아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위를 타는 등 증상이 심해져 고통을 호소하
매년 6월 9일은 구강 보건의 날이다. 최근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보다는 예방으로 전환되었고 100세 시대,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가장 기초적인 구강관리인 양치법에 대대적인 인식 전환이 대두되고 있다.최근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박용덕)는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3%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46%가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에 힘쓰고
국내 간암 환자 약 15%의 발병원인으로 손꼽히는 C형 간염은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불법시술 등 소독하지 않은 주사로 침술이나 문신을 받았다면 감염률은 높아진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B형 간염 이외 C형 간염 또한 방치하면 간경화 및 간암을 일으키는 중대한 질환”이라며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기까지 평균 30년이 소요되지만,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70% 이상이 무증상으로 환자 본인이 인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진단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로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만들어 내는 부정맥 질환이다. 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하고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심방세동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심장 관련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뇌졸중 등 합병증이 발생해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최형오 심장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이 무서운 이유는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라며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사지 마비, 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유교에서 이야기하는 ‘오복’에는 치아는 없다. 예부터 인생에서 바람직한 조건을 다섯 가지 복(福)으로 표현했으며 오래 사는 복, 부유한 삶을 누리는 복,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복, 천명을 다해 죽음을 맞이하는 복과 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복을 의미했다.선조들은 비록 치아가 오복은 아니지만 그만큼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여겼다. 이런 의미가 현대로 이어지면서 사회적으로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대해 알려 구강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 매년 6월 9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오프라인 활동이 늘고 회식, 노래방 등에서 무리하게 목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이처럼 목을 많이 사용한 후 쉰 목소리(애성)가 뚜렷한 호전 없이 수일 혹은 수주 간 지속된다면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지 걱정해야 한다. 목소리는 성대의 표면을 이루고 있는 점막의 진동과 마찰로 인해 발생한다. 일정기간이 지나도 쉰 목소리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성대 점막에 비정상적인 병변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다양한 원인으로 목소리가 쉬거나 변할 수 있는데 그 중 전문적인 진
이른 더위로 여름 불청객인 오존 농도가 벌써 예사롭지 않다.최근 한낮 더위가 25~30도를 오르내리면서 5월 들어 전국적으로 75차례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수도권 연평균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은 17년 25일 87회에서 21년 33일 158회로 발령 일수와 횟수 모두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특히 올여름 더위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존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여 국민 건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초여름 건강을 위협하는 오존에 대해 알아본다.오존은 대기 성층권에서 생기면 자외선을 흡수해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성인 100명 중 14명이 1회 이상 자살을 생각했으며 그 중 6%는 지속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낮고 자신의 미래 경제적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경우, 자살 생각의 지속성이 9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요한 교수 연구팀이 자살 생각의 지속성과 사회경제적 요인에 대한 연구 결과(제 1 저자, 보건대학원 최민재 연구교수)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세 이상 성인 10,017명을 대상으로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로 전체 대상자 중 약 14%는 8년 동안 자살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혈압과 여성 갱년기 치료제인 경구용 에스트로겐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경구용 에스트로겐이 다른 갱년기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고혈압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캐나다 엘버타주의 보건 행정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 처방을 2회 이상 연속으로 받은 45세 이상 여성 112,00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하여 진행됐다.연구
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이후에 림프부종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림프부종은 전신의 말단부로부터 중심부로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림프계에 손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림프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팔이나 다리의 극심한 부종을 일으키는데,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가 코끼리처럼 퉁퉁 부어오른다.림프부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선천성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암 수술 이후에 발생한다. 그래서 림프부종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간혹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남성에게서 림프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50%가 근시를 가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최근 이렇게 많은 이들의 안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근시와 관련된 한 연구 결과가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를 통해 전해졌다. 홍콩 중문대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저널에 개재됐으며 어린이에게 저용량 아트로핀 안약을 매일 밤 사용하면 근시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저농도 아트로핀 근시 예방(LAMP 2) 시험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또 원시 구
더 이상 60대를 고령이라고 부를 수 없을 만큼 사람들의 기대수명도, 건강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건강을 위해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니어층은 이미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의욕을 앞세우기 보다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필요가 있다.‘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년층이 체육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주요 종목은 골프·그라운드골프(39.7%), 탁구(14.1%), 배드민턴(13.2%)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초여름 날씨에는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진다. 장시간 보행이나 운동 등으로 발바닥 근막이 손상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유발해 보행이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특히 치료 중이라도 발바닥을 쓰지 않고 생활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만큼 재발이 쉬운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힌다.최근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 증가 추이는 상당히 가파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1년 10만6197명에서 2021년 26만5346명으로 2.5배
당뇨병은 치료약이 없다. 최선의 방법은 인슐린 투약과 식이조절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혈당은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이와 생활습관 개선 등에도 적절한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최근 연구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가 아침식사로 저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할 경우 하루종일 혈당 수치가 더 안정적이라는 게 확인됐다.5일 미국 건강 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브리티시 컬러비아 대학 조나단 리틀 박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주요 의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과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가벼운 신체활동은 건강과 몸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발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러 족부 질환 가운데서 흔하게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은 중년 이상,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 환자는 2021년 26만5346명으로 2010년(8만9906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에서 지난 6월 2일 경민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꿈길잡이톡’이라는 주제로 보건의료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경민고등학교에서 33개 진로분야에 대해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진로 강의를 하는 행사로, 보건의료인 분야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초청 받았다.약사 분야는 김진경 약제팀장이 ‘의료 전문인으로 약사’, 물리치료 분야에는 유남욱 재활의학팀장이 ‘물리치료사 길라잡이’, 임상병리 분야에서는 한유진 책임이 ‘임상병리사란?’, 간호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형준 교수가 지난 달 25, 26일 이틀에 걸쳐 충북 단양에서 진행된 제3회 119 EMS 컨퍼런스에서 소방청장 유공자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소방청 주최 제3회 119 EMS 컨퍼런스는 '함께 가는 안전한 길'이란 주제로 119 구급대원 및 응급의료 종사자 간 상호 교류와 소통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 강화와 재난사례에 대한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전국 119구급대원, 유관기관 신속대응반과 응급의료지원센터, 구급지도의사 등 현장 응급의료 인력 5천여 명이 온․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맹치훈 교수가 지난 5월19일(금),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제21차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선정된 연구명은 ‘암 환자의 CT 추적관찰 및 반응평가주기 최적화 연구’(A Study on the optimization of CT follow-up surveillance and interval of response evaluation in cancer patients)로 연구결과는 1년 후인 2024년 제22차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경희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일 인천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협력 병·의원장 및 관계자 120여 명을 초청해 ‘2023년도 협력 병·의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1차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 다지고 진료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번 간담회는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료협력센터(이정휘 진료협력센터장, 영상의학과 교수) ▲로봇센터(김정준 로봇센터장(비뇨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은 6월 2일(월) 생명연 KOBIC동 대회의실 연세대 의료원과 함께 미만형 위암 치료타겟의 저해제 및 진단마커 기술을 연구소기업인 원큐어젠㈜(대표이사 최영권‧장관영)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위암은 형태에 따라 장형과 미만형으로 구분한다. 장형이 암세포가 한곳에 모여 덩어리로 자라는 반면, 미만형은 깨알같이 작은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면서 넓게 퍼져 자라는 형태로 조기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나쁜 것이 특징이다.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원미선‧김보경 박사 연구팀은 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