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의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체질량지수 (체중[kg]/신장[m]2) 25 kg/m2 이상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체질량지수 25-29.9 kg/m2 는 1단계 비만, 30-34.9 kg/m2 는 2단계 비만, 35 kg/m2 이상은 3단계 비만으로 정의한다.2021년 기준으로 성인 비만의 유병률은 38.4%로 조사되었는데, 이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 비만의 유병률이 32.4%로 가장 높고, 이어서 2단계 비만 (5.9%), 3단계 비만 (1.09%) 순이다. 하지만 최근
오염된 가금류 섭취를 통해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캄필로박터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중증의 혈류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백예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정호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7개 의료기관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캄필로박터균혈증 성인 환자의 자료를 수집, 시계열 경향성, 임상적 특성과 예후, 항생제 감수성 등을 분석했
안면마비에 대한 치료는 과연 어느 진료과에서 할까? 답은 이비인후과다. 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하는지, 어떠한 치료를 하는지 이비인후과 전범조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안면신경의 해부학적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뇌에서 나온 안면신경은 측두골(귀를 둘러싸는 뼈)내의 좁은 터널을 지나서 측두골 바깥으로 빠져나와서 이하선(귀밑에 있는 침샘)을 관통한 후에 안면근육에 분포한다. 안면신경은 측두골을 통과할 때 많은 분지들을 내는데 그 분지들은 눈물샘, 등골근, 혀, 그리고 침샘에도 분포한다. 따라서 뇌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안면마비가 생길 수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족 상태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엽산(또는 비타민B9)은 세포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및 임신·수유기 여성이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다.또한 성인에서의 혈중 엽산 결핍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자료를 활용하여 우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서 동맥이 막히고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10가지 방법을 소개돼 관심을 끈다.1. 단일 불포화 지방에 집중하세요.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저지방 식단을 실천한다. 그러나 이러한 식단이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가 있는 지는 연구가 엇갈리고 있다. 반면 지중해식 식단처럼 단일 불포화 지방이 많은 식단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1) 눈의 피로 줄이기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여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 (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력이 좋지 않다면 도수에 맞는 안경이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딱딱한 덩어리가 된 것으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궁근종 환자는 61만 5,883명으로 60만 명을 넘었다. 이는 2020년 대비 10만 명가량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자궁근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초음파 검사를 하며 추적관찰 한다. 그러나 자궁근종이 빨리 자라거나, 출혈 통증 등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향후 임신에 방
#20대 여성 A씨는 몇 개월 전부터 볼록 나온 아랫배를 보며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나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살은 빠지지 않고, 더부룩함은 물론 볼록한 아랫배도 그대로였다. 그러던 중 생리 예정일이 아닌 시기에 출혈이 보여 고민 끝에 산부인과를 찾았다. A씨는 생애 첫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고, 10개 정도의 자궁근종이 발견됐다.#40대 B씨는 최근 들어 부쩍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으로 불편함을 느껴왔다. 혹시 ‘요실금’인가 싶어 요실금 치료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봤지만, 방광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다이어트와 근육량 유지 등을 위해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면서 근육량을 유지하고 몸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중년 이후와 성장기 청소년에게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근육발달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이들도 늘고 있다.하지만 현대인이 너무 많은 단백질을 먹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지난 11일 ‘단백질 섭취가 많을 때 나타나는 4가지’를 징후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몸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단백질의
올해 65세를 맞이한 A 씨는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폐렴구균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지정 의료기관에 내원해 예방접종을 받으라는 내용이었다.A 씨는 매년 접종 받아야 하는 독감 외에 기본적인 예방접종은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65세부터 새로운 예방접종이 있는지 몰랐던 A 씨는 의료기관에 내원해 여러 가지 문의 끝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느끼고 접종을 실시했다.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란 폐렴 및 균혈증, 급성 중이염, 수막염
#대학교수 박모(47) 씨는 최근 들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지고 예년보다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느낀다. 커피를 서너 잔 이상 마셔도 노곤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목 뒷부분이 항상 뭉쳐있고 가끔 이유 없이 허리도 아프다. 몇 해 전 다친 어깨는 쉽게 낫지 않고 밤에 너덧 번 깨는 건 이미 일상이 됐다. 얼마 전에는 강의 중 이유 없이 떨리는 증상까지 나타나 급히 병원을 찾았다. 여러 병원을 돌고 돌아 받은 진단명은 ‘번아웃 증후군’.설 연휴 4일간의 달콤한 휴식이 끝났다. 다시 일상의 시작이다. 언제나(?) 휴식은 10
하루 중 단 15분이라도 간헐적으로 움직이면 규칙적인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대만에서 실시된 대규모 후향적 연구에서 확인됐고 JAMA 네트워크 오픈 저널에 발표됐다.연구팀은 1996~2017년 사이 2년마다 실시된 건강 검진 프로그램에서 20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사용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39세였다.이어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긴 경우, 하루 중 간헐적으로 앉아있는
취미가 러닝인 김 씨(30세, 여)는 어느 날 배에 손가락 한마디만한 분홍색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추운 겨울철에도 야외에서 러닝을 즐기기 때문에 피부가 텄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1~2주 후 붉은 반점이 두세 개 더 생기더니 옆구리와 허벅지까지 번지며 계속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던 와중 환부가 가끔씩 간지럽고 피부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았고 장미비강진을 진단받았다.장미비강진(pityriasis rosea)은 분홍색 또는 장미색(rosea) 타원형 반점이 몸통 중심으로 발생하며, 분
국내 틱장애 발생률이 10여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성인 틱장애’ 발생률이 급증했으며, 2020년 틱장애 진단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 및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DB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틱장애의 연령군별 발생률 및 임상역학적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소아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이상 행동이나 소리
담낭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을 임시로 저장한 뒤 소화가 필요할 때 수축을 통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담낭에 발생하는 급성담낭염은 경미한 증상부터 패혈증에 이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발현되며 담낭절제술이 표준치료다. 급성담낭염은 결석에 의해 담낭 경부 혹은 담관과 담낭을 연결하는 담낭관이 막히며 발생하는 결석성 담낭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담석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급성담낭염이 담석성 급성담낭염보다 훨씬 더 위중하며, 조기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
악력이 약할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병은 만성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사망률을 높이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 또, 최근 근육량과 근력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근감소증이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질환과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 교수 연구팀(조민경 교수)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하여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과 근감소증 간 관계
50대 후반 직장인 남성 A 씨는 올해 들어 유난히 한숨이 늘었다. 설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2024년도 1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A 씨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해가 주는 새로운 느낌은 사라졌고 지겨움과 권태로움만 늘어가는 것 같아 무력감마저 느끼고 있다. 지난 연휴 동안 친척들과 친구들을 만났지만 괜스레 숨이 턱까지 찬 느낌만 더 들고 본인도 모르게 한숨이 깊어지는 것 같아 혹시 건강 문제가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최근 건강 정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심지어 SNS 콘텐츠 등 각종 미디어에서도 현대인들의 우울증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인 봄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워진데다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겪기 쉬워 호흡기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봄은 고통스러운 계절로 꼽힌다.호흡기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이 있다. 기침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 작용으로, 기도에 이물질이 침투하거나 분비물 등이 흡인되었을 경우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이물질을 기도 밖으로 배출하는 반사 작용의 일종이다. 감기, 독감 혹은 이외의 다양한
대사질환 위험이 커지면서 건강을 위해 설탕을 줄이거나 대체당으로 단 맛을 내는 일명 ‘제로’푸드가 인기다. 이런 대체당은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터나 대사질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 사용되는 다양한 대체당 중에는 다른 주요한 만성질환이나 소화불량 등을 부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것들도 있다. 미국의 건강식품지 ‘Eat this, Not that’에서 최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대체당과 그렇지 않은 대체당을 소개했다.추천 대체당 1. 대추 또는 대추야자대추 또는 대추야자는 단맛이 매우 강한 식품으로 베이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며, 체력이 저하되고, 관절과 뼈도 약해지게 된다. 특히 50세 이후부터는 근육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져 근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시기 근육을 유지하는 것은 60대가 되어 뼈와 인대를 지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근육 형성은 골밀도를 보호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미국 건강•식품 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에서 50세 이후에 필요한 근육 성장을 촉진하는 8가지 운동 팁에 대해 소개했다. 1. 일주일에 세 번 강도 높은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