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혈당 혹은 당화혈색소 둘 중 하나만 당뇨병 전 단계 기준에 해당하더라도 관상동맥 석회화 진행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돼, 당뇨병 전 단계 환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당뇨병 전 단계란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은 아니지만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는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공복혈당장애 (공복 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 내당능장애 (포도당부하검사 후 혈당 140~199mg/dL)의 기준에 따라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당뇨 전 단계라고 판단한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우울, 불안, 불면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방세동 발병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정신질환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배난영 전공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251만여명의 정신질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그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심방세동’은
우리 눈과 머리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발, 그래서 사람들은 발의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곤 한다. 하지만 발에는 우리 몸 전체의 약 25%에 해당하는 52개의 뼈가 있다. 60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과 셀 수 없이 많은 혈관들이 우리 발을 구성하고 있다. 그야 말로 매우 정밀하고 복잡하게 이루어진 신체부위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런 발의 구조적 복잡성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발에는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이라는 뼈가 있는데 이따금 이 주상골 옆에 특이한 뼈 하나를 더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척추 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연령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 신규 환자 수 118만여 명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진단연령도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8세로 5세나 감소한 상황이다. 젊은층 고혈압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30대 고혈압 환자는 5년 만에 대략 30%나 증가했으며 이는 남녀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에 해당한다.원인으로는 스트
백내장은 수정체가 불투명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는 빛을 산란시켜 시력을 떨어뜨리고, 시야를 흐리게 한다. 수정체의 혼탁이 심할수록 시력 저하 또한 심해지고 눈부심 또는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밝은 곳에서만 시력이 더욱 저하되는 주맹을 겪기도 한다.백내장은 노년에 나타나는 대표적 안질환으로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50세 이상에서는 특별한 증상은 없어도 안과에서 시행하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서는 대부분 관찰된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
방아쇠수지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등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거나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중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발생해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데, 심한 마찰이나 통증이 느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딱’ 소리가 나면서 움직여지는 질환이다.장시간 운전을 하는 직종,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또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최근에 TV예능 등을 통해 대중화된 골프를 많은 사람들이 하는데, 골프채를 잡고 반복적으로 스윙 동작을 취하면서 손바닥이 마찰
60세 남성 A씨는 최근 소변을 보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서 외출하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A씨는 연말 모임이 늘어 과음 횟수가 늘었고 추운 겨울 날씨 탓에 소변보는 횟수가 증가한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 전부터 증상이 심해져 소변을 참기 어렵고 가끔 소변이 새는 증상까지 나타나면서 비뇨의학과를 찾았고 요실금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인 줄 알았던 요실금을 본인이 경험하고서야 남성도 요실금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남성 요실금 환자는 2020년 1만
지난 10일 강남여성병원(병원장 성영모) 부설 여성 건강교육 아카데미인 헤라건강학교 총동문회(회장 허수진)와 헤라 어울림 봉사회는 수원 지역의 복지센터 등 10여 곳에 ‘기부산타’의 이름으로 라면, 과자, 김, 귤, 물티슈, 화장지, 칫솔 등 간식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강남여성병원과 제일플란트치과가 동참했다. 후원물품은 수원 동광원(요보호아동 보호시설), 수원 나눔의 집(취약계층 시설), 수원 관할 내 복지센터 8곳에 직접 전달하여 소외계층 아동 가구에게 이웃사랑 감동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급속한 폐 기능 감소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은 국내 주요 COPD 코호트 연구 중 하나인 ‘KOCOSS(Korea COPD Subgroup Study)’ 데이터를 활용, 2012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내 54개 의료기관에 등록된 만 40세 이상인 COPD 환자 518명의 폐 기능 변화를 3년간 추적 관찰해 COPD 환자의 급속한 폐 기능 감소에 대한 위험 인자를 찾기
하루아침에 말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실어증 환자다.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사회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되었을까. 대부분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나타난다. 뇌졸중 치료를 받고 회복된 환자의 25~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후유증이다.실어증이란, 언어를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손상돼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능이 떨어진 것을 말한다. 발음장애처럼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거나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와는 다르다. 실어증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뇌 중추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연세척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남 병원장이 ‘2022년 제1회 세브란스 척추내시경 워크숍’에서 초청 강연과 카데바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본 행사는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B3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에서열렸으며, 국산의료기기 산업의 진흥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제공했다. 1부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이창규 교수, 창원제일종합병원 이원철 원장, 연세척병원 이남 원장의 강연으로 이뤄졌고, 2부는 카데바 실습으로 이뤄졌다.이번 워크숍에서 이남 병원장은 ‘UBE(Biportal)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란 신조어가 보통명사처럼 통용될 정도로 인기있는 겨울 대표간식이다. 이맘때면 항상 떠오르는 이슈도 있다. 이른바 ‘붕어빵 논쟁’이다. 붕어빵의 앙금을 두고 팥이 맛있는지 슈크림이 맛있는지 가려내는 것으로 탕수육 소스 ‘부먹(부어 먹기)’과 ‘찍먹(찍어 먹기)’에 버금갈 정도로 치열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물론 이는 개인 취향의 영역으로 각자의 기호에 따라 즐기면 된다. 하지만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잘 알고 먹으면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과 채소, 차, 와인 등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종류 중 하나인 플라보놀의 높은 섭취량이 노년층 인지 저하 속도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플라보놀 섭취와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저자인 토마스 홀랜드 박사는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가 포함된 건강한 식단은 뇌 건강에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Rush Memory and Aging Project에 등
우리 몸은 여러 중요한 장기들의 상호작용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이를 토대로 생명 활동을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간은 신체의 ‘에너지관리센터’로 불리는 매우 중요한 장기다. 간은 우리 몸의 기본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장에서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형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영양소로 만들어 보관하는가 하면,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을 글리코겐이라는 다당류로 저장했다가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로 가공해 온몸의 세포로 운반하는 공장 역할도 맡는다.더불어 우리 몸에
당뇨병 환자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계속 높은 것보다, 중성지방 수치의 변동 폭이 클수록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1저자 고성민 전공의, 의학통계학 석사과정 정세화, 공동 교신저자 안암병원 주형준 교수, 안산병원 김용현 교수, 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이 중성지방 변동성이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확률과 연관성이 있음을 발표했다.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 · 구로 · 안산병원의 OMOP-CDM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2년 사이에 1차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고 초
겨울철 매서운 한파 속에 남성들의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부쩍 증가하면서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들의 경우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내외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이다. 특히 아내와의 성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가정 불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겨울철에 발기부전 사례가 자주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먼저 갱년기 증상을 꼽을 수 있다. 흔히 여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왔던 갱년기 증상은 최근 들어 중년 남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
전국이 영하권으로 접어들어 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었다. 추운 겨울철은 실외 활동이 줄고 한정적인 실내 활동으로 신체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줄게 되는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이다.VDT증후군이란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은 전자 기기를 사용해 어깨나 목 통증, 눈의 피로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근통, 근막통증증후군을 들 수 있다.흔히 담에 걸렸다고 말하는 증상으로 살면서
최근 단백질 소비와 칼로리 섭취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주 통계국의 2011년~201년 국가 영양 및 신체 활동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6.3세였으며 총 9,341명이이었다.참가자들의 평균적 에너지 섭취량은 단백질 18.4%, 탄수화물 43.5%, 지방 30.9%, 섬유질 2.2%, 알코올 4.3%로 총 2,072Kcal였다. 연구팀은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 시간을 비교해 하루의 첫 식사에서 적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
영하로 떨어지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다. 이러한 계절에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늘어난다. 따뜻한 집안과 밖의 온도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때 갑자기 차가운 아침 공기에 노출되면서 심장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 있거나, 흡연이나 음주를 한다면 그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심장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다.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관의 크기에 비해 많은 혈액을 보내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다. 덕분에 각국 주요 경기를 챙겨보는 축구팬들이 밤잠을 미뤄가며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 문제는 경기 시청과 함께 하는 야참이다. 유통업계는 '치맥(치킨+맥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 치맥은 치명적인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통풍은 몸속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요산으로 변하는데, 요산 수치는 퓨린이 많은 식품을 과다 섭취할 때 높아진다.퓨린은 닭고기 등의 기름진 음식 또는 맥주 같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