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가운데 임신을 계획하지 않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회적 이유 등으로 임신을 미루려는 여성들에게 난자 냉동은 미래의 소중한 선택권을 지키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생식세포 보존 시술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점차 확대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난자 냉동, 적기는 35세 이전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보존 중인 냉동 난자수는 2020년에서 2023년 3년 만에 약 2.5배 증가했다.난자 냉동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타이밍이다. 설현주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 과장은 "난자 냉
난자 냉동은 결혼 및 출산 시기에 대한 확신이 어려운 2030 세대에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정보가 부족해 실제 시술로 이어지는 데에는 장벽이 존재한다.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은 "미래의 난임을 예방하고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인 만큼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습득해 심리적, 신체적 기반을 마련하고 숙련된 의료진을 통한다면 보다 간결한 절차로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방송 매체 등에서 관련 주제를 다루면서 미혼 여성 사이에서 생식세포 동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1978년에 시작되어 40여년이 넘은 시험관아기 시술에 비해 난자 냉동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유리화 동결법의 안정성이 구축되고 2013년도에 국제학회에서 '난자 냉동은 더 이상 실험적인 치료가 아니라 충분히 임상적으로 권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다'라고 선언을 한 이후로 세계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여성의 늦은 결혼과 사회적 성취 이후로 출산연령을 미루어 임신을 하고자 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난자 냉동은 가임력 보존을 위한 현명한 선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같이 난자 냉동이 현실적인 방법으로 확립된 것은 난자를 냉동하고 해동하는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유산과 난임율이 증가해 많은 여성분들이 가임력보존을 위한 난자동결과 자기난자은행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나이가 들고 신체의 노화가 진행되면 난소노화가 진행되어 가임력이 저하되고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여성의 난소는 만 35세부터 수태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40세 이상이 되면 급격하게 감소한다. 한 번 떨어진 난소기능은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난소 건강을 꾸준히 체크해 가임력 보존과 그에 따른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나이가 많다고 해서 난소 기능이 떨어지고 나이가 적다고 해서 난소 기능이 좋은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실제 나이와 난소의 나이는 다를 수 있으...
미혼 여성 직장인 이모씨는 결혼계획은 없지만, 자신을 닮은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다. 이씨는 고민 끝에 난자냉동시술을 받았고 6개의 난자를 채취하였다.늦게 결혼하는 만혼이나 결혼을 아예 하지 않는 비혼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를 바라는 여성도 많다. 몇 해 전 방송인 ‘사유리’씨가 비혼으로 정자은행을 통해 아이를 얻으면서, 이 같이 의학적 방법으로 아이를 얻으려는 여성들의 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직장생활 등의 이유로 가임기 시기에 임신을 파하는 대신 ‘난자냉동’을 통해 적정한 시기에 아이를 가지겠다는 여성도 많다.난자냉동 등을 통해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경우는 난소기능 저하, 자궁...
여성은 출생 시에 약 200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에 약 40만 개 가량 남아있고, 이후 배란과 퇴화를 거듭하며 소모되어 점차 그 개수가 줄어들다가 폐경 시에는 약 1,000개의 난자만이 남는다. 이때 남아있는 1,000개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보관에 관심이 높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추후 임신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보관해두자는 걱정이 앞서서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난소는 심장이나 소화기처럼 금방 체크가 안 되어서 모르고 살아서 그렇지, 난소기능저하가 난임의 원인 중 가장 큰 문제로 부각이 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