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4월 29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종근당 AI 기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건의사항과 규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의약품 전주기—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에 걸쳐 AI 기술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그 실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오 처장은 AI 기술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종근당을 직접 찾았다.종근당은 AI와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융합한 ‘통합 가상 플랫폼(Digital Tw
바이오 CDMO 전문기업 에스티팜(대표이사 김경진)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회사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및 희귀질환 신약 개발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억 원으로 86.9% 급감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비 및 매출원가 증가, 사내근로복지기금 반영 등 각종 비용 부담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
우미건설이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가 4월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 및 84㎡ 중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된 총 419세대가 공급된다. 구체적인 공급 세대는 ▲59㎡ A형 118세대, ▲59㎡ B형 48세대, ▲84㎡ A형 253세대다.청약 일정은 4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9일, 정당 계약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단지가 위치한 장안택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다리 피로감이나 부종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지정맥류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환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 증상을 단순 피로나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피부 착색, 궤양, 혈전 정맥염,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전정욱 푸른맥외과 수원점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고 정체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거나 피부에 실핏줄이 보이는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종아리 통증, 자주 쥐가
국내 희귀 난치성질환 연구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신약개발 철학을 계승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이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연간 총 4억 원 규모로, 병리기전 규명부터 임상 연구까지 전 주기에 걸쳐 과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해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목표로 한다. 근골격·결합조직, 신경계 희귀질환…미지의 영역에 도전임성기재단은 올해 공모의 중점 연구 분야로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신경계통’의 희귀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지정했다.이들 질환은 여전히 병리적 메커니즘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목 피부는 얼굴보다 얇고 민감해 잔주름이 쉽게 생기며, 시술 후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목주름은 한 번 생기면 개선이 어려워 예방이 최선의 방법으로 꼽힌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습관들이 목주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박준수 플러스미피부과 원장은 "대표적인 습관은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다. 고개를 앞으로 숙일수록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고, 피부가 접히는 각도가 증가해 주름이 쉽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가급적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고, 머리를 감을 때도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높은 베개는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무너
허리를 곧게 펴기보다 구부리는 자세가 더 편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자주 멈춰서 쉬게 된다면 퇴행성 척추질환, 특히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행에 불편함을 주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주로 요추, 즉 허리 부위에서 발생하며 50~60대 이상에서 많이 진단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허리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엉덩이, 종아리, 허벅지, 발목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퍼지고, 신경이 압박되면서 감각 저하나 마비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서 있을 때나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며, 반대로 허리를 구부리면 신경 통
지방흡입은 체형을 변화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특정 부위의 과도한 지방을 제거해 보다 날씬하고 아름다운 라인을 만드는 수술이다. 다이어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며, 다이어트는 체내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여 사이즈 변화를 유도하는 반면,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해 영구적인 체형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점에서 지방흡입은 요요 현상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과정으로, 신체의 지방을 적절히 제거해 원하는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지방을 부풀려주는 '투메센트' 용액을 먼저 주입해 지방을 부드럽게 만들어 흡입이 원활히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이 위암 동물모델에서 종양을 최대 99.3%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됐다.네수파립은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Wnt·Hippo 신호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 항암제로,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HRD(상동재조합결핍) 상태와 관계없이 광범위한 항종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비임상 동물시험에서 네수파립은 DNA 복구 기능이 정상인 위암세포(KATOIII)를 이식한 마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며 당뇨병 병력이 없는 성인 환자에서 세마글루티드 2.4mg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제74회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5)에서 공개됐다.이번 연구는 후향적 관찰 연구인 SCORE 분석을 통해 진행됐으며, 확증된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2만7963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 2.4mg 투여군은 비투여 대조군 대비 개정된 3-POINT 주요 심혈관계 사건(심근경색, 뇌졸중, 전체 사망) 발생 위험이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 0.43; 95% CI: 0.31-0.61; p<0.001).또한 개정된
유영제약은 당뇨병 복합제 ‘피오다 정’과 고지혈증 치료제 ‘프라바페닉스’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캐릭터 라이선스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간이다.‘피오다 정’은 지난해 출시 이후 영화 슈렉 시리즈의 ‘피오나 공주’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딩으로 소비자와 의료진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은 피오글리타존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로,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재계약을 통해 유영제약은 슈렉 시리즈의 또 다른 캐릭터인 ‘동키’를 고지혈증 치료제 ‘프라바페닉스’ 마케팅에도 활용한다. ‘당근약’이라는
㈜글루진테라퓨틱스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9.6) 저널에 지난 29일 게재됐다.폐동맥 고혈압은 심각한 질환으로, 혈관이 좁아져 심장기능 부전을 초래하고 환자 절반 이상이 5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하며, 증상완화제인 혈관확장제 치료에도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상황이다.㈜글루진테라퓨틱스는 기존 AAV 캡시드를 엔지니어링해 확산 성능이 강화된 AAV 벡터를 개발하고, 정밀유도에 성공했다. 이 AAV 벡터
한국비엠아이는 자사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하이톡스’가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0단위 용량에 대한 국내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하이톡스주 200단위’ 품목 허가를 통해 한국비엠아이는 시술자와 환자에게 맞춤형 용량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와 함께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용량 및 제형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하이톡스주 200단위’는 기존의 ‘하이톡스주 100단위’ 제품과 동일한 제형과 효능을 유지하면서, 주성분의 함량이 두 배로 증가한 점이 특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321550)가 다음달 30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티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의 담도암 및 두경부암에 대한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한다. 학회에서 발표될 초록(abstract)의 제목은 ‘담도암과 두경부암 환자 대상의 TGFβ-RI 및 VEGF-R2 이중저해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이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 지난 10월 이후, 임상 2상의 환자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ASCO에서 유망한 중간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 기회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제20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참가자를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우리가 그린(GREEN) 내일, 우리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변산반도국립공원 일대에서 7월 2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4박 5일간 진행된다. 동아에스티는 2004년부터 매년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중학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자기소개 및 지원 동기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추첨을 통해 총 80명(남녀 각각 40명)이 선발된다. 최종 선발자는 6월 18일 발표되며, 참가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또한, 참가자에게는 8시간의 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온코소프트는 최근 삼성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서 신경섬유종증 1형(NF1) 치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신경섬유종증 1형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환자에게 종양, 통증, 학습장애, 시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현재 치료의 중요한 요소인 V.MRI 촬영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임상 현장에서 부담을 주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사는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진단 및 평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전세환 한국아스트라
바이엘 코리아는 한국 진출 7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을 앞두고 월드비전의 결식 아동 지원 프로그램 ‘주말에 뭐먹니’에 700만원을 기부하고, 자사 멀티비타민 ‘원어데이 프룻 바이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9일 월드비전 서부사업본부에서 진행됐으며, 바이엘 코리아 임직원들은 전달식 후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기부금은 밀키트, 간식, 학용품 등을 담은 ‘어린이날 특식 꾸러미’ 제작에 사용됐으며, 원어데이 프룻 바이트 역시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바이엘 코리아는 2023년부터 월드비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해왔으며, 이번 후원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기아 종
한독은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가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페마자이레는 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성인 담관암 환자를 위한 국내 첫 표적 치료제로,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담관암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25% 미만일 정도로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수술 후에도 60% 이상 재발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질환이다. 그동안 1차 치료 실패 후 사용할 수 있는 표준 2차 치료법이 없어,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했다.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현대약품의 저용량 도네페질 제제 ‘하이페질정 3mg’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도네페질(Donepezil) 3mg 경구제 급여 기준 개정고시에 따라 초기 저용량 투여와 85세 이상의 저체중 여성 환자 대상 장기 투여가 공식적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의 1차 약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5mg 이상 용량에서의 위장 관계 부작용이 순응도 저하 요인으로 작용해왔다.이번 개정안은 안전 지향적 치료 접근을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이 개정안에 따라 소화기계 이상 반응 감소를 위한 초기 저용량 투여와 85세 이상 저체중(BMI < 18.5kg/m²) 여성 환자에서의 장기 투여가 공식 인정된다.급여
황만기키본한의원 황만기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최근 ‘한약재 복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인지기능 향상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제10-2800370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순수 한약재로 구성된 복합처방 HT008-1(총명탕 현대화 처방)을 기반으로, 경도 인지장애가 의심되는 성인 11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임상시험(RCT)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해당 연구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및 경희대 본초학교실이 공동 수행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Pharmacology, Biochemistry and Behavior에 게재됐다.병원에 따르면 총명탕은 명나라 태의원 공정현이 1581년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