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산후풍'의 핵심, 채우고 비우는 '적당함'산후조리는 출산 후 산모가 신체를 회복하는 과정이다. 출산 후 약 6주 정도를 산욕기라고 해서 몸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기간이다. 이때 여러 호르몬, 관절과 인대, 그리고 기혈의 변화가 연쇄적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건강한 회복을 위해서는 산모는 물론 가족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황덕상 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출산 후에는 기운과 혈액이 부족하고 관절의 불균형, 인대 근육의 이완과 약화, 심리적인 변화 등이 생기는데, 이런 후유증상을 산후풍이라 일컫는다”며 “한의학의 관점에서 산후조리 핵심은 ‘때’에 잘 맞춰 부족한 건 채우고, 넘치는 것은 비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산부의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은 감염예방 차원에서 외부인 출입 및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임산부들이 많아졌다. 여름철, ‘집콕’ 산후조리 간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한 여름에도 내복을 껴입어야 한다? 산후풍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산후풍이란 출산 후 생기는 모든 후유증을 일컫는다. 우리는 흔히 관절통으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감각장애, 우울증, 땀 과다 등도 포함된다. 산후풍의 대표적인 원인은 찬바람의 직접 노출, 스트레스, 무리한 활동이다. 출산 후 대량출혈과 함께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