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송도국제치루심포지엄(SIPS 2025)’이 오는 26~27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다.이번 학회는 서울송도병원이 주최하며, 전 세계 대장항문 전문의들이 모여 임상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총 6개 마스터 클래스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복잡 치루의 치료법부터, 증가하는 IBD 환자 대응법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2019년과 2023년 각각 첫 두 차례 열린 SIPS는 700여 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학술적 입지를 다졌으며, 올해는 그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연자는 국내 21명, 해외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나라의 치료 경험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질은 항문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3대 항문질환인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통틀어 일컫는 단어이다. 이 중 가장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30~50%에 달하는 난치성 질환이 바로 치루이다.항문에는 배변시 윤활액이 나와 변이 잘 나오게 하는 항문샘이 6~10개 정도 존재한다. 이 항문샘이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생겨 곪는 것이 항문주위 농양(고름)이며 이 농양이 항문의 피부 바깥으로 터져나온 것이 치루이다.치루 환자는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을 느끼다가 항문 주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곪기 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다 항문 주위에 구멍이 생기면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고름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