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정밀 진료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1.4))’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어 안전성은 물론, 실용성이 뛰어나 한의학 분야에서도 효과적인 시술 보조 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기기를 사용하면 주요 신경과 혈관을 시각화해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정확한 부위에 침이나 약침을 시술할 수 있어 치료 효과 역시 극대화할 수 있다.특히 약침치료는 초음파 유도가 가장 활발히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꼽힌다. 약침은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추출·정제해 경
약침 치료는 추출 및 정제된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한의치료법이다. 한약의 약리적 효과와 침의 물리적 효과를 결합해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신경·연골 등 조직 회복을 촉진한다. 하지만 목표 경혈에 약침 성분을 정확히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시술 역량이 요구된다.이에 약침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초음파 진단기기를 도입하는 한의사들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이남우 자생한방병원 원장 연구팀은 ‘급성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초음파 유도 하 고용량 약침 치료 효과’ 케이스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IF=2.5)’에 게재했다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은 보통 40-60대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나 관절강내 주사 및 물리치료 등 다양한 보존 치료가 진행되고 있지만, 특히 한의치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 간의 호전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이런 상황 속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두리 원장 연구팀은 유착성관절낭염에 대한 약침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통증·기능·가동범위 등의 측면에서 더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SC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정성훈 전공의 연구팀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물치료와 한약•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국제 SCI급 학술저널 ‘메디슨(Medicine)’ 2024년 8월호에 발표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기능 장애가 원인으로 혈액 배출 또는 심실 충전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완치가 어려워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지만 약물 복용으로 인한 저혈압, 메스꺼움, 어지럼증, 두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 중에서 침술과 한약을 약물치료와 병용한 무작위 대조시험연구(Randomized Controlled
목 통증(경항통)은 전 세계적으로 성인 유병률이 약 50%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목 통증은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질환으로 악화하거나 쉽게 만성화될 수 있어 적절하고 합리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따라서 수술 없이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보존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한약재 유효성분을 정제해 주사 형태로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는 한의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목 통증 치료법이다. 약침치료는 침...
턱관절 장애는 턱 주변의 근육, 뼈, 관절 등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나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총칭한다.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고 말을 하기 어려운 증상을 비롯해 턱뼈와 연결된 얼굴 및 목 근육의 긴장으로 발생하는 두통과 통증이 특징이다. 심하면 자력으로 턱을 여닫을 수 없게 되거나 안면비대칭을 유발하기도 한다.주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턱관절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 외상 등이 있는데, 원인이 다양한 만큼 턱관절 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매년 증가하는 중이다. 특히 2030연령층 여성일수록, 환절기일수록 턱관절 장애가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건강...
누구나 살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요통(허리 통증)을 경험한다. 요통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사회·경제적인 문제로도 인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기준 전 세계 약 6억1900만명이 요통을 겪고 있으며, 2050년엔 고령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환자가 약 8억43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급성 요통의 경우 적절한 휴식과 치료를 통해 대부분 6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 속도가 줄어들고 약 40%는 만성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생에 한 번 이상 재발할 확률이 약 85%에 이르며 1년 이내 재발 확률은 44% 가까이 된다는 통계도 있다.또한 허리디스...
한방 침구의학과를 이용하는 환자들의 연령이 0.72세 낮아지고 있으며 남성환자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침구의학과에 입원한 환자의 약 86%는 상해환자였다.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대전한방병원 침구의학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특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분석한 결과를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하였다.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의치료 입원환자 중 높은 비율이 ‘근골격 계통 질환’에 해당하는 이러한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침구의학과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이번 연구는 2019년 3년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 내원한 입원 환자 1154명 및 외래 환자 5177명의 의무...
일교차가 큰 요즘 시기에 늘어나는 질환으로 편두통이 있다. 신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 박동을 높이는 과정에서 뇌 쪽의 혈관이 급격하게 팽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로 향하는 혈관 주변 신경이 눌릴 경우 머리가 쑤시듯이 아픈 편두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월 7만5293명이었던 편두통 환자 수는 4월에 접어들자 8만6774명으로 약 15.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편두통 환자는 매년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환자 수뿐만 아니라 치료 비용도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인구 6%에 달하는 상당히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편두통에 대한 국내 최신 의료 현황 파악의 필요성...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의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사비나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침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갖는 예방효과를 규명했다. 관련 연구성과는 ‘한국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에 대한 침술의 효능: 전국적인 후향적 코호트(Efficacy of acupuncture on cardiovascular complications in patients with diabetes mellitus in Korea: A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라는 논문으로 최근 국제 학술지 (IF=3.951)에 게재됐다.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4억 2...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경희대학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공동연구팀은 12일 한의사가 시술하는 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결과를 SCI(E)급 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 2.838)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Safety of acupuncture by Korean Medicine Doctors: a prospective, practice-based survey of 37,490 consultations’란 제하로 지난달 게재됐다.침구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관찰연구는 독일,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축적돼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침의 종류나 침 치료의 횟수, 자극 방법 등 국가마다 침구 치료의...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 중에서 뇌졸중이 4위를 차지했다. 실제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환으로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특히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뇌혈관이 수축하며 뇌졸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봄철이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한의학에서 중풍(中風)이라고 일컫는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며 발생한다. 크게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구분된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재발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해외 연구에 따르면 1년 내 재입원율이 대략 31%나 된다. 또한 후유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스트레스로 불면증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불면증 치료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요즘 불면증 치료 현황에 대한 실태 파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면증 치료에 대한 한의과와 의과 현황을 분석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손채원 한의사 연구팀은 불면증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과에서 약물치료와 정신요법이 가장 많이 이뤄지며 한의과에서는 침치료와 뜸, 부항 등이 일반적인 치료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IF=2.645)’ 2021년 12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먼저 건강보험심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약침치료의 효과를 증명한 연구를 추가로 발표했다.연구팀은 ‘신바로 약침’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비교 방법으로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실시했다. 신바로 약침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쓰이는 치료법으로 2003년 미국에서 물질 특허를 받은 ‘신바로메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연구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서 중등도 이상의 만성 목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임상진료 방식과 유사하게 디자인돼 치료법간의 효과를 정확히 비교 평가하는 ‘실용적 무작위대조연구...
경희대한방병원은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와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박히준 교수팀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보완대체의학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2.833)’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아토피피부염은 소아에서 빈발하는 질환이지만, 최근 성인에서도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화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특히, 소아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최대 17.6%까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된다는 보고도 있다.김...
침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유호룡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교수,안진웅 DGIST 교수, 장정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박사 공동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침 치료가 보행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해외 SCI(E)급 학회지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Impact factor: 3.982, 재활분야 2위 저널)'에 발표됐다.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시행한 실험군과 침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눈 뒤, 트레드밀 보행 시 뇌혈류역학 반응을 비교했다.실험군은 4주간 8회의 침 치료를 시행하였고, 실...
침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고 해외 SCI급 학회지 ‘Applied Sciences’에 발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유호룡 교수가 고려대학교 이승현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장정희 박사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에게 침치료가 보행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 24명을 침치료를 시행하는 실험군과 침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눈 뒤 트레드밀 보행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때 뇌혈류변화 패턴을 볼 수 있는 도구인 fNIRS(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해 대뇌 피질의 헤모글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