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속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희귀질환인 당원병 환자의 혈당을 예측하고 저혈당 위험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강윤구 원주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양세정 정밀의학과 교수, 그리고 정밀의학과 박사과정인 류지승, 류장훈 연구원이 함께 참여한 LAIBI(Laboratory of AI in Biomedical Informatics) 연구팀이 수행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국내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를 분석, 당원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했다.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 성과
‘당원병’ 듣기에 생소한 이름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 전 연령층에 넓게 퍼지고 있는 당뇨병과는 상반되는 질환이다. 유전병으로 국내에 약 400여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드문 희귀난치성질환이다.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고 당뇨병처럼 철저한 식단관리가 환자의 생명을 담보한다.우리 몸은 포도당이 섭취되면 사용하고 남은 것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하여 간, 근육, 신장 등에 축적한다. 다시 에너지로 쓰고자 할 때는 특정 효소가 분비되어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당원병은 특정 효소가 분비되지 않아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치명적 저혈당 쇼크에 노출될 수 있고 글리코겐이 간,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희귀질환 ‘당원병’(Glycogen Storage Disease) 환자를 위한 외래 진료실과 병실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올해 1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당원병 환우회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통해 진행됐다.기부금을 전달한 당원병 환우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윤구 교수에게 치료받는 당원병 환자와 그 가족이다.현재 전국에 있는 당원병 환자 100여 명이 강윤구 교수에게 치료받기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내원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서 당원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약 400여 명의 25% 수준이다.이처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내원하는 당원병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