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과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홈플러스가 부도가 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부도를 막고 회사를 정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길은 회생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로서 권리를 내려놓고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번 간담회에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포함한 총 9명이 참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 단기 사채 신용 등급이 A3에서 A3-로 하락한 후, 이달 4일 자정 무렵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언론의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리고,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지난 4일 결정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회생절차 개시 결정은 사업성과 경쟁력 등 홈플러스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를 통해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는 부분에 공감해 회생절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며, 개시 결정 이후에 이루어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지급결제가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