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동안 잠을 자고 나서도 주간에 졸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국제 수면장애 분류지침에 따르면 과다수면장애에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병은 기면병이다.기면병은 저항할 수 없는 정도로 심한 졸림이 낮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외에도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깰 때 환각이 느껴지거나, 낮에는 졸린데도 불구하고 밤에는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거나, 가위에 자주 눌리는 등의 증상들 흔히 동반된다. 기면병에서 또 하나 특징적인 증상은 낮 시간 활동 중 갑자기 몸의 일부나 전체에서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다. 탈력발작의 유무에 따라...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우리 속담이 있지만 아침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무더운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큰 일교차로 환절기 감기에 노출되기가 쉽다.하지만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뇌수막염’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하고 환절기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요즘은 뇌수막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요사이 아침 기온이 13~14도에서 한낮에는 30도 가까운 더위로 15도 넘는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체활동이 왕성해졌고 한낮에 덥다고 반 팔 옷을 입다 아침저녁의 선선한 기온으로 감기에 많이 노출된다.특...
채식이 모유에 들어있는 비타민B2와 카르니틴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제55회 유럽 소아 위장병학, 간학 및 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비건 채식을 하는 수유모는 두 가지 중요한 영양소 농도를 일반적인 수유모와 비교했을 때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의료센터 연구원인 한나 융커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모유의 비타민B2와 카르니틴 농도가 비건 식단의 섭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수유모의 비건 채식 식단이 모유를 먹는 아이에게 비타민B2나 카르니틴 결핍을 일으킬 위험...
한달사이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19일 자료를 통해 전국 10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를 발표하며 같이 밝혔다.지난 4월 9~15일 사이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1000명당 4명이었으나 4주가 지난 지금 13.8명으로 증가한 것이다.수족구병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유행이 있었으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조짐을 보임에 따라,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유행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을 나타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증상(설사, 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외부 환경의 온도가 올라갈 때 평소 열이 잘 나는 아이들, 특히 3세 이하는 건강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쉽게 열이 날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 관리에 힘쓰고,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교수는 “열감 해소에 도움 줄 수 있는 손가락 마사지에는 청간경(淸肝經)과 청심경(淸心經)이 있다”며 “아이의 집게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에서 집게손가락 지문 쪽으로 300번 밀어주거나 아이의 가운뎃손가락 지문 쪽에서 가운뎃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로 350번 밀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더운 날에는 땀이 많이 나 양기가 ...
기온이 오르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주 졸리고 의욕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청소년기 학생들은 이맘때 특히 피로감을 호소한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따뜻한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춘곤증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이 같은 계절성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 수면 부족은 학업에는 물론 성장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계절성 질환인지 수면장애 증상인지 구별‘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춘곤증은 겨우내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근육이 주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
신생아를 대상으로 기존에 생후 3주까지만 시행하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난청 진단검사를 생후 3주 이후에 시행하는 것도 유의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원인 미상 난청의 선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예측하는 수식을 처음으로 고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는 병원측의 의견이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1저자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판교서울이비인후과 전형원 원장)의 연구 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국제 소...
중앙대학교병원이 오는 5월 23일(화) 오후 2시부터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수(2022년 기준)는 약 100만 명에 이르며, 발생 연령대로는 0~9세 29%, 10대 15%, 20대 17%를 차지하며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청소년을 넘어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명확한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제 사용과 함께 꾸준한 생활 관리 및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한 질환이다.‘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건강강좌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남성에 비해 여성은 평생 편두통을 경험할 확률이 2~3배 높고 보통 18~44세 여성에게 흔한 편이다.최근 이 편두통과 임산 합병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팀은 임신 전 편두통과 임신성 당뇨벼,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의 연관성을 추정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신경학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편두통 표현형에 따라 연관성이 달라지는 지 확인하고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잠재적 영향 변화를 조사하고자 했다.브리검 의과대학의 의학 강사 알렌산드라 캐리 퍼듀 스...
출산의 고통은 누구나 공감하는 반면, 모유 수유는 ‘제2의 출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렵고 막막한 일이지만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동시에 본격적인 모유 수유 전쟁이 발발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이나 조언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받았더라도 실전에 돌입하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기와 엄마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가능한 모유 수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모유 수유는 몇 분 정도?아기의 빠는 힘이 강해지고 요령이 생길수록 수유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대체로 한 번의 수유마다 한쪽 유방에서 10분 이상, 양쪽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기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빠...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분만 취약지 임산부의 불안감을 낮추고 임신 성적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이 분만 취약지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결과다.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팀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강원대병원이 운영 중인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분만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임신 성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분석하고자 시행되었다.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분만 대기 거주 시설 입소를 신청한 17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64명과 비이용자 106명의 임신 합병증, 임신 성적을 비교하고 설문조사를 통한 시설 이용의 장...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박현태, 조금준,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비만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출생한 여성자녀가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과다.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생식내분비 질환으로써, 비만 및 과체중을 포함한 여러 대사질환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으나, 자녀들의 영유아기 성장과 비만 위험에도 유의한 영향이 있는지 규명된 연구는 거의 없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와 영유아 건강검진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여,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단태아 분만을 한 총 131,805명의 여성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
# 초등학교 2학년 현진이는 눈 밑 다크서클이 생겼는데 점점 심하게 짙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엄마는 아이가 밤늦게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는데 어린 나이에 벌써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눈 밑의 지방이나 색소 침착 등으로 눈 밑부분이 거무스름하게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dark circle)’의 원인은 눈 주변의 피부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거나 눈 밑 피부가 얇아서 눈 밑 혈관이 드러나 어두워 보이는 경우, 또는 눈 밑 잔주름 및 눈 밑 지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아이나 여성에서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 중 ‘알레르기비염’이 원인인 경우도 많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자궁근종은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40~5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다른 자각 증상도 없어 특별힌 산부인과검진을 받지 않는 한 알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임신했을 경우다. 자궁에 근종이 있는 상태로 임신한 경우, 크기나 위치, 증상 등에 따라 태아의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 유산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에서 자궁근종은 불안요소인 셈이다. 자궁근종에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30~45세 가장 많이 발생, 커지면 생리량 늘어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의 부분적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종양으로,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
최근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6-7가지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고, 바이러스성 장염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 및 안과 감염병 역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아이들의 감염병 관리가 비상이다.특히 감기 증상이 오래 가거나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면역력 약화로 부비동염이나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을 앓을 수 있어, 감기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은 “아이들은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고 이에 대응하며 면역력이 생기는데, 지난 3년간 마스크 착용과 방역조치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감기에 대한 대응력이 약해지면서...
산모가 심장질환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을 경우 조산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최은샘),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팀이 아시아인 대상으로는 최초로 조산과 산모의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조산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조산은 정상 임신주수인 37주 보다 이르게 출생한 경우를 말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약 11%의 신생아가 조산아다. 조산은 영유아와 소아의 주요사망원인 중 하나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약 18%가 조산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각국에서도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며 원인과 대책을 찾고자...
요즘 같이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나 소풍같이 외부 활동이 잦아진다. 겨우내 줄였던 외부 활동시간이 늘어나면 어른들도 수상의 빈도가 높아지지만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부주의하기도 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다쳐서 발목이나 팔 등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아이가 다쳐서 아파할 때, 이게 단순한 타박상인지, 골절인지 구분이 어려운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병원을 방문한 많은 부모들이 병원에서 다친 쪽뿐만 아니라 반대 쪽까지 함께 엑스레이(X-ray) 촬영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왜 추가로 다치지 않은 부위의 검사가 필요한 걸까. 혹시 아이라는 이유로 병원에서 필요없는 검사를 하는...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과 비교해 완치 후에도 신체 활동량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체활동을 늘리면 그 자체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도 보탬이 되는 만큼, 소아암 환아를 둔 부모와 의료진 모두 눈 여겨 볼 연구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7년 시작한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184명과 성별, 나이를 맞춘 대조군 1,840명을 비교 분석해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분야 권위지...
초음파 기기의 발달과 함께 최근에는 출산 전 태아의 여러 선천적 기형이 진단되는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중 선천성 수신증은 태아 100명 중 1-5명 정도가 앓는 질환으로 출산 전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비뇨기 계통의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성 수신증이 아무리 흔한 질환이라고 해도 당사자인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정확히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부터 태어나기 전에 치료를 할 수는 없는지 등 여러 궁금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모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콩팥(신장)은 혈액에 존재하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정화조와 하수구의 역할을 하는 장기다. 혈액이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이 만들어...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 중 20%가량 난임(infertility)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임신 준비 여성 2,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443명)가 난임 경험이 있었다. 그중 320명(72.2%)은 일차성 난임, 123명(27.8%)은 이차성 난임으로 조사됐다. 일차성 난임(원발성 난임)은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차성 난임(속발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었지만, 난임 된 경우다.이번 연구 자료는 2019년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거주 여성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