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을 목표 … 1년 동안 133건의 지역 취약계층 의료지원 및 자활근로자 무료 검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전경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인간 중심 병원을 지향하며 지역의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민들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안전망 구축하고자 노력 중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사람 중심 의료와 생명 존중의 정신으로 최고의 진료, 교육, 연구, 공공보건의료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 2020년 7월 개원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의료취약계층에 양질의 적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사회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서 지역 공공의료기관 역량 확인

세종충남대병원대전·세종·충청생활치료센터
세종충남대병원대전·세종·충청생활치료센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이라는 신도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를 꿈꾸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시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도 국립대학교병원의 책무 중 하나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거점 의료기관 역할이었다. 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사업, 선별진료소 지원사업,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 대전·세종·충청 생활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보였다.

그 결과 개원 이후 단 한 건의 원내 감염자 없이 589명(9월 22일 기준)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대전·세종·충청 생활치료센터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개원 1년 만에 133건의 지역 취약계층 의료지원 … 보건의료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기부자의벽
기부자의벽
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지역 의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의료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도적 공공의료지원사업’이 있다.

인도적 공공의료지원사업은 동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의 지역사회 기관에서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 환자를 발굴, 세종충남대병원에 의뢰하면 이들이 적정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다.

2020년 7월 16일 개원 이후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을 통해 사회사업 상담 의뢰는 301건이며 총 상담은 2189회(올해 8월 31일 기준) 진행됐다. 이중 의료지원으로 이어진 사례는 133건이며 사용된 의료비 지원 금액만 2억2570여만원에 이른다. 1년 반만의 성과다.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채미듬 사회복지사는 “개원 이후 빠른 환자수 증가와 병동 확대 운영 계획에 따라 사회사업 상담 의료 건수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치료 후 사회복귀 등 사회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보건, 의료, 복지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나용길 원장은 “개원 이후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복지 통합서비스 기반을 마련했고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공공의료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 뿐 아니라 의료사회사업을 통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손잡고 자활근로자 건강검진 사업도 시작

지역건강검진지원
지역건강검진지원
최근에는 세종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자활근로자의 건강검진 지원에도 나섰다.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지역자활센터는 7월 22일 세종 구도심 지역 자활근로자의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활근로자들은 지속적인 근로를 위해 건강 유지가 선행돼야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탓에 병원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양 기관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인 자활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세종지역 자활근로자 8명을 대상으로 첫 무료 건강검진 및 진료 상담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자활근로자들이 건강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나용길 원장은 “공공보건의료 책임기관으로써 자활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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