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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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흔한 말 못할 고통 중 하나다. 대부분 그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넘기곤 하지만, 한번 배뇨기능이 손상을 입으면 되돌리기가 어려운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 편종현 교수는 “최근 전립선비대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 고령화에 따라 대표적인 남성 노년기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이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전립선비대증과 관련된 배뇨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About, 양성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은 호두알만한 크기의 장기로, 기능적으로는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정액 주머니인 정낭과 정자가 이동하는 사정관이 연결되어 있어 남성의 생식활동을 담당한다. 해부학적으로는 방광과 성기 요도의 중간 부분에 위치함으로써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40대가 되면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조직학적으로 전립선의 증식이 나타난다. 이를 양성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 About, 양성전립선비대증 원인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남성호르몬 변화와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측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변화가 유발되는데, 변형된 호르몬이 전립선에 작용하면서 조직의 증식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가 좁아지게 되면서 소변배출이 원활해지지 않는 배뇨불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About, 양성전립선비대증 증상

전립선비대증을 자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뇨이상이 있다. △평소와 다르게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게 되고 △마렵기 시작하면 참기가 어렵고 △소변이 시원치 않고 끊어지면서 △보고 나서도 남아있는 느낌이 들고 △야간에 소변이 마려워서 잠에서 깨는 횟수가 2회 이상으로 많아지는 등의 배뇨불편감이 든다.

이를 의학적으로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들이 생활에 불편감을 유발하고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설문지작성, 직장수지검사와 경직장 전립선초음파 검사, 그리고 요속도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설문지를 통해 주관적인 배뇨불편감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고, 직장수지검사 및 초음파검사로 전립선의 크기, 형태를 관찰한다. 이후 요속도검사로 배뇨량, 요속, 그리고 배뇨 후 잔뇨량측정 검사를 함으로써 배뇨기능을 평가한다.

◎ About, 양성전립선비대증 자가진단

1. 소변을 본 후에도 잔변감을 느낀다.
2. 소변을 본 후 2시간 이내 다시 소변을 본다.
3. 소변을 볼 때 줄기가 끊어져 다시 힘을 줘야 한다.
4. 요의를 느끼면 참기 어렵다.
5. 때대로 소변줄기가 평소보다 약하고 가늘어졌다.
6. 소변을 볼 때 잘 나오지 않아 힘을 주거나 기다려야 한다.
7.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위해 몇 번 일어난다.

(*국제전립선증상 점수 표준표 IPSS)
최근 한 달 동안, 배뇨 시 위의 상황의 빈도를 확인.
전혀 없음 0점, 5회에 1번(1점), 5회에 2번(2점), 5회에 3번(3점), 5회 4번(4점), 거의 항상(5점)

총 점수가 8점 이상일 경우 비뇨기과에 들러 정확한 진료가 필요.

◎ About,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기능의 변화는 비가역적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방광기능을 보존하고, 향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져 방광기능이 저하되고, 배뇨 후에도 방광내 잔뇨가 많이 남게 되면 2차적으로 신장기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자가 배뇨가 불가능하게 되어 평생을 소변줄을 차고 지내야 하는 위험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

배뇨불편 증상이 경미하고, 전립선의 비대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우선은 약물치료로 불편한 증상을 조절하고, 비대증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진단당시 이미 비대증의 정도가 심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수술적으로 절제해서 좁아져 있는 전립선 요도를 구조적으로 확장시키는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환자의 증상과 정확한 전립선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게 중요하므로 건강기능보조식품 등에 의존하기보다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 About, 양성전립선비대증 예방

전립선비대증은 대표적인 남성노년기 질환으로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붉은 육류 고기보다는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 혹은 오메가3가 많은 생선류 단백질을 섭취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비만 등 대사질환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식단의 전체적인 칼로리는 낮추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할 필요도 있다, 무엇보다 50대 이후 연령부터는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도움말.강북삼성병원비뇨의학과편종현교수
도움말.강북삼성병원비뇨의학과편종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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