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중심의 ‘따뜻한 마음 후원회’, 원내 기부문화 활성 … 탈북자와 외국인 등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에도 손길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 ‘따뜻한 마음 후원회’
병원은 개원 이후 나눔진료, 취약계층 의료지원, 건강강좌 개최, 지역사회단체 현물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여러 부서차원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사회공헌활동이 커지고 다양하지면서 사회공헌 전담 ‘컨트롤타워’ 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2018년 10월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발족하고 보다 체계적이며 지역 친화적인 활동을 도모했다.
임직원 봉사활동이 기반이 된 후원회는 소액치료비 지원 사업 실시를 시작으로, 온열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지역사회 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의료지원, 배식봉사, 현물지원, 문화체험기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원내 기부 캠페인을 들 수 있다. 원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기분만큼을 병원이 추가로 기부하는 ‘1+1 기부제’를 도입, 꾸준하고 활발한 기부문화를 마련했다. 또한 투명한 기부금 관리를 위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 모금 협약을 맺어 ‘희망더하기 소액치료비 지원사업’ 을 운영 중이며 매년 기부금 실적을 블로그와 뉴스레터로 공개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 3천만원은 현재까지 총 100여명의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됐다.
10년째 진행하는 바자회 ‘러브 더 바자’ 도 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지역주민의 나눔과 기부문화 정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본원의 외래 및 입원환자 중 형편이 어려운 지역민을 해당 주민센터에서 추천 받아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역사회를 넘어 탈북자와 외국인들 대상 나눔의료도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이 있는 서울 서남부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나눔의료활동도 활발하다. 관악구내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연계해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신림복지관 부성 데이케어센터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매년 시행하며 소외계층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9년간 대상자가 2,000여명에 이른다.
또한 중국인, 러시아&CIS, 동남아시아 국내 체류자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은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춰 2014년부터 서울 중구 광희동 ‘러시아&몽골 타운’ 나눔진료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구로구 대림동 중국동포&중국인 나눔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원내에 이들이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해 2014년부터 전담 외국인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는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복지활동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김철수 이사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의료봉사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 서남부권 지역은 물론 전국을 순회하면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주민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5년간 총 22회, 2,500여명에게 나눔진료를 실천해 왔다. 진료 외에도 진료는 물론 건강검진, 수술비 지원, 무료안경맞춤지원, 가정 내 구급약키트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한, 2016년부터 4년간 탈북학생 장학금 지원사업도 진행했다. 2019년 상반기까지 대학생 98명, 중고생 120명에게 총 2억7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 밖에도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나눔의료사업’ 과 ‘해외우수의료진 국내연수’ 등을 통해 2015년 몽골 어린이 환자의 고관절수술을 시행하고, 2014년부터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역 사회를 넘어 의료 취약국가에도 의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 외 문화·체육 지원활동으로 지역 내 건강한 문화 만들기에 일조
나눔의료활동 외에도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원내 환자와 지역 사회에 건강한 정서 함양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의료와 문화를 접목한 이벤트는 양지병원 만의 독특한 문화다. 공연과 함께하는 건강강좌 ‘헬스뮤직토크’ 와 개그맨 심현섭, 이광채와 함께하는 ‘개그테라피’가 대표적이다. 특히 개그테라피는 는 공연과 개그, 그리고 의사들의 건강토크를 융합시켜 환자와 지역민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와 재밌는 공연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매월 3회 이상 개최되는 힐링콘서트, 명절에는 윳놀이등 전통 놀이와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한 시식하는 ‘쿠킹테라피’ 등도 진행돼 원내 환자와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2018년 12월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증진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 연고의 ‘장애인 수영단’ 을 창단하고, 지역내 경기단체에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도 한 팔을 거들고 있다.
김철수 이사장은 “의료는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소외계층과 외국인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병원이 추구하는 사회공헌 비전과 의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공익사업을 다각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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