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축제한마당'
한양대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매년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상식을 알리고, 간단한 진료와 검진 등을 무료로 진행하는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류마티스내과 하나의 부스에서 시작했으나 현재는 10여개의 진료과가 참여해 다양한 건강 정보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의료봉사를 넘어 많은 과가 각자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축제에 가족단위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 모두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이용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간호국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손씻는 법을 알려주고, 알레르기 내과는 6세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간이검사를 진행한다. 약제팀 부스에서는 초콜릿 볼을 약봉투에 담는 약사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외과의 ‘치매조기발견검사’를, 정형외과는 골밀도 및 골다공증 싱담, 류마티스내과와 재활의학과는 걸음걸이 분석을 통한 생활습관 상담 등 다양한 연령과 성별이 즐길 수 있는 알찬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진료과에서 상담을 받은 후 위험인자가 발견된 환자는 진료협력팀 부스를 찾아 그 자리에서 바로 필요한 진료과의 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건강관리 및 질병 조기치료로 이어지도록 고려한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현제 코스모스 축제가 중단된 상황이지만, 축제가 다시 열리면 한양대구리병원의 건강한마당도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건강강좌, 온라인에서도 양방향으로 호응
‘올바른 건강 상식을 전달해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2011년부터 진행되는 이 강좌는 계절과 시기에 맞게 병원이 정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잘못된 건강 정보를 바로 잡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지만 잘못된 상식 때문에 건강을 더욱 해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정보를 가려야 한다”며 “이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강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래는 보건소에서 면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온라인 강좌로 진행된다. 구리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해피GTV’에 ‘나를 지켜주는 건강특강’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이다. 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 구리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여러 콘텐츠 중에서도 조회수를 자랑한다.
특히 강좌 이후 게시판에 가장 많은 질문을 선정해 Q&A 영상으로 만들어 답하는 양방향 피드백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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