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폐경이후 남성은 70세 노년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데, 골밀도가 정상수치 이하로 내가면 뼈에 구멍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골다공증은 평소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요즘같은 겨울철에 낙상 등이 일어나면 골절을 넘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실제 고령인구가 늘면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원인이 되어 폐렴, 색전증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 About, 골다공증
5060이 되면 골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골손실이 일어난다. 이 때 골밀도가 정상치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뼈에 구멍이 생기고 강도가 약해지는 증상을 골다공증이라고 하는데, 가벼운 낙상 등에도 뼈가 쉽게 부러져 골절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평균 2.5 표준편차 이하의 골밀도, 즉 3% 이하 골밀도를 골다공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50세 이상 여성 3명 중 1명, 남성 5명 중 1명꼴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보면 골다공증(M80~82) 환자수는 2017년 92만647명에서 2021년 113만9517명으로 24% 증가했다.
◎ About, 골다공증 원인
골다공증은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1차성 골다공증과 질환이나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2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은 1차성을 말하는데,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우리의 몸 은 성장을 마친 30세 전후 뼈의 밀도가 가장 높아지는 최대골량을 거치며 이후 5년마다 2%씩 감소된다.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을 후에는 이보다 3배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감소한다. 이는 골밀도를 지켜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를 흡수하고 칼슘을 몸 밖으로 내 보내는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 것이 줄어들면서 파골세포가 많아지면서 골손실이 빠르게 일어난다.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의 95%는 여성이다. 하지만 남성도 70세 이후에서는 음주와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동반되면 골다공증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주의를 놓아서는 안된다. 여기에 흡연, 음주, 칼슘 및 비타민D 부족, 운동부족 , 유전 등 유발 요인이 더해지면 골손실이 더 빨라져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또한 2차 골다공증은 스테로이드 계통 약물이나 항경련제, 갑산선호르몬제, 항암제, 당뇨병, 쿠싱증후군, 성호르몬 결핍, 위절제술, 흡수장애, 류머티스 등의 약물과 질환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 About, 골다공증 자가진단 1. 부모님 중 한분이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2. 경미한 부상에 골절이 일어난 적이 있다. 3. 음주를 주1회 이상, 흡연을 하루 10개피 이상 한다. 4. 여성의 경우 45세 이전 폐경이나 생리 불순이 일어난 적이 있다. 5. 20대 키와 비교해서 현재의 키가 3cm 이상 줄었다. 6. 스테로이드 약물은 3개월 이상 복용한 적이 있다. 7. 호르몬제등 특정 약물을 오래 복용 중이다. 이 중 2개 이상 해당될 경우 병원에 들러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
골흡수와 골형성에 관여하는 약제로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계열이 있고,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 로모소주맙 등이 있다. 약물은 환자의 기저질환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기 때문에 의사와의 자세한 상담이 요구된다.
◎ About, 골다공증 예방
여성은 폐경 후, 남성은 70세 이후 뼈 건강을 1년에 한번 이상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칼슘 섭취를 자주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필요하므로 비타민D 생성을 위해 햇볕을 많이 쬐고 필요할 경우 영양제 등으로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도 뼈조식 생성을 촉진해 뼈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격하고 부상의 위험이 있는 운동은 골절 등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요가, 필라테스, 에어로빅, 조깅 등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적합하다.
또 술과 담배, 그리고 과도한 카페인은 골손실을 유발하고 칼슘을 몸 밖에 배출하게 되므로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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