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통해 지역의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병원 실무 경험 제공...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에도 기여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듯 좋은 일자리를 찾는 것은 개인과 사회 전반에 중요하다. 이에 대학병원들도 지역민의 취업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돕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매년 34명의 구직자에게 현장 업무 경험 제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은 청년실업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에게 취업 전 직장생활 경험을 제공하여 취업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수련생 또는 견습생의 지위로 최대 30일 동안 1일 4시간을 원칙으로 기초적 사무보조, 사회서비스 보조와 같은 다양한 체험형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과 같은 다양한 직군이 함께 근무하고 있어 취업 전 구직자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는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1차 선발된 34명의 참여자들은 앞으로 30일간 총무팀·재무팀·의무기록팀간호부 등에서 생생한 현장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은 직무 경험과 역량을 요구하는 최근의 채용 경향에 맞춰 기획된 취업 예정자들을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가까운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관심과 배려, 공감과 공유를 통한 열린 문화 형성’에 앞장서 노사협력 증진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원대병원, 다양한 병원 부서 업무 경험 지원으로 취업경쟁력 강화
강원대병원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와 연계하여 지역 구직자들의 직무수행능력 및 취업 역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2021년부 올해 2023년 3년 차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80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전 경험을 제공하며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돕는다.
코로나19 관련하여 내원객 통제 등 단순업무부터 시작했으나 현재는 총무과, 대외협력센터, 기획조정실 등 일반 행정 업무는 물론 연명의료관리센터, 사회사업상담팀 등 환자 일접 행정 부서 그리고 인체자원단위은행, 임상시험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등 진료 관련 전문 부서, CS관리팀, 원무과 등 내원객 대면부서까지 다양한 병원 부서에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행정 다양하고 핵심적인 병원 행정업무 경험은 이후 지역 의료 기관 취업 등에 유익한 경력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의료서비스 전반의 수준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기관들이 좋은 인력을 확보하고 의료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강원대학교병원는 지난 6일 국민취업지원제도 및 고용노동 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적인 부문 외에도 강원도의 공공기관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교육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