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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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온도가 갑자기 뚝 하고 떨어졌다. 예상보다 찬 기온에 서둘러 따뜻한 실내로 들어왔는데 문득 피부가 가렵고 부풀어 오른 것을 느꼈다면, 당신은 한랭 두드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찬공기나 물질에 피부가 노출되어 나타나는 두드러기 증상이다. 주로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과 겨울에 나타난다. 단순히 두드러기 증상이라고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치명적인 맥관부종아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자신의 증상을 알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About, 한랭 두드러기

찬 공기, 찬물, 얼음 등에 피부가 노출된 뒤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따뜻해 질 때 두드러기 증상이 더 심해진다. 전체 두드러기의 약 3~5%를 차지한다. 주로 18~25세 사이의 젊은 성인에서 잘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증상이 완화되어 5~10년 사이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심한 경우, 수영이나 냉수욕으로 전신이 갑자기 찬 물질에 노출되면 전신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호흡 곤란 및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About, 한랭 두드러기 원인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따른 한랭 글로불린, 한랭 응집소 등 한랭 관련 물질이나 특이한 면역글로불린e가 과도한 면역반응을 유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선천적으로 유전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후천적 요인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원발성 한랭 두드러기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속발성은 다른 질환이나 호르몬 조절 이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보고된 바로는 매독, 수두, 홍역, 수두 감염 후 속발성 한랭 두드러기가 보고된바 있다. 이 외에도 자율신경계 조절이상, 호르몬 이상, 약물 후유증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About, 한랭 두드러기 증상

낮은 기온에 노출된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가렵고 이내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따뜻한 공간으로 이동하면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서 일시적으로 가려움과 두드러기가 심해지다가 천천히 사라진다. 차가운 얼음이나 금속 등에 닿아 피부 온도가 떨어지면 그 부위에서만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모르고 차가운 물에 수영을 하거나 물에 빠지는 경우 전신 가려움증, 어지러움, 호흡 곤란 및 쇼크(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About, 한랭 두드러기 자가진단

1. 늦가을 밤이나 겨울 등에 실내외로 자리를 이동할 때 피부가 가렵고 붉어진다.

2. 1과 같은 경우 거울을 보면 얼굴 등에 붉은 발진이나 팽진이 보인다.

3. 차가운 얼음잔 등을 오래 쥐고 난 후에 손바닥 등에서 발진이 나타난다.

4. 차가운 곳에 닿은 피부 한 곳에만 발진이나 팽진이 나타난다.

이 중 해당되는 경우 한랭 두드러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About, 한랭 두드러기 자가검사

1. 얼음 조각 검사(Ice cute test)
얼음 조각을 팔에 3~5분간 올려놓은 후 피부가 다시 더워질 때 10분 이내에 팽진이 유발되는지를 관찰한다.

2. 찬물 담그기 검사(Cold-water immersion)
0~8도의 찬물에 팔을 5~15분간 담근 후 팔의 피부가 실온에서 발진이나 팽진 등의 이상을 보이는 지 관찰한다.

◎ About, 한랭 두드러기 치료

한랭 두드러기는 근본적 치료방법이 아직 없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 발현되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겨울에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증상을 예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고용량의 항히스타민제가 더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으며, 필요 시 두 가지의 다른 항히스타민제를 혼합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About, 한랭 두드러기 예방 및 관리

한랭 두드러기는 낮은 온도에 노출될 경우 나타나기 때문에 가급적 낮은 온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실내온도는 18~20도 사이, 습도는 40% 이상이 좋다. 기온이 높은 여름이라고 해도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면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에어컨 바람을 바로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차가운 물에 수영하거나 찬물 샤워 등은 전신 두드러기 증상은 물론 쇼크를 부를 수 있으므로 피하고, 차가운 물이나 음식을 먹는 것도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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