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척추측만증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정면에서 본 척추가 5도 이상 휘었다면 비정상으로 간주되는데, 척추뼈의 회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인구의 약 7.7% 정도가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됐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성장이 왕성한 14세 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5배 정도 많다. 청소년기에 발생되지 않더라도 노년기에 퇴행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최근들어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About, 척추측만증 원인
지속적인 나쁜 자세니 노령기 퇴행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태아 때부터 척추에 이상이 있는 선천성 척추측만증, 중추 신경계나 신경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신경 근육성 척추측만증, 신경 섬유종에 의한 척추측만증과 여러 증후군에 동반된 척추측만증 등이 있다. 하지만 80~90% 정도는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특발성으로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나쁜 자세를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짝자리로 서거나, 무거운 가방은 한쪽으로만 드는 습관, 몸은 틀어서 앉는 자세 등이 그것이다.
◎ About, 척추측만증 증상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가장 흔한데, 심한 측만이 아닌 한 특별한 이상을 잘 느끼지 못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만곡이 커지는 경우 척추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이 압박받아 요통이나 어깨 결림,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드물게 만곡이 심한 경우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과 폐를 압박해 심폐기능에 이상을 부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청소년기의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이한 임상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척추 간격이 줄어드는 중년 이후 연령에서 통증 등이 유발할 수도 있다.
◎ About, 척추측만증 자가진단
1 바로 서있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또는 골반의 높이가 다르다.
2 치마나 바지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간다.
3 신발이 한쪽 바닥만 더 많이 닳아 있다.
4 바로 누웠서 봤을 때 발 끝 위치가 다르다.
5 여성의 경우 양쪽 가슴의 크기 혹은 높이가 다르다.
6 옷을 벗었을 때 날개뼈 혹은 갈비뼈가 비대칭이다
7 몸을 숙여 팔을 땅으로 뻗을 때 손끝의 위치가 다르다.
이중 한 개이상 해당될 경우 병원에 들러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 About, 척추측만증 치료
성장기 환자에서 20도 이하의 유연한 만곡이거나, 성장이 종료된 환자에서 50도 미만의 만곡은 특별한 치료보다는 진행여부는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기청소년에서 측만각도가 20도 이상 이뤄진 경우에는 보조기 등을 통해 측만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곡을 교정한다. 보조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곡이 진행할 확률은 10~15%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 경우와 만곡이 40도 이상 이뤄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다양한 금속 내고정물을 사용하여 측만을 교정하고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 About, 척추측만증 예방과 관리법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 대다수인 만큼 조기발견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성장기에는 잘못된 자세가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바른 자세를 가지는 습관이 중요하다. 가방 등의 무거운 것을 한쪽으로만 지속적으로 든다던가, 늘 같은 쪽 주머니에 핸드폰이나 지갑을 넣는다던가, 짝다리로 서거나 틀어진 자세로 안는 등의 균형을 망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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