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 따르면 홀로토모그래피(HT)는 홀로그래피와 토모그래피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와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구현하는 차세대 현미경 기술이다. 기존 암 연구가 주로 2차원 영상에 한 정돼 있었던 것과 달리, 각종 세포의 3차원 미세 구조를 입체적으로 관찰하며 각종 정량정보를 추출해내어 암 발생과 진행 과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3D HT 영상 분석에 접목하여 암세포와 면역세포, 기질세포 간 상호작용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토모큐브의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 플랫폼인 HT-X1을 활용하여 다양한 연구 결 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 생체 내 면역세포 종류 분류 및 실시간 상호작용 분석 ▲항암제 투 여로 인한 장 오가노이드 손상 정밀 평가 ▲홀로토모그래피와 딥러닝 기반 가상 다중염색 (virtual staining) 기술 ▲위암 3D 종양모델 구축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전후 종양미세환경 동태 분석 ▲다중오믹스 기술 통합 다중모달 3D 종양모델 개발 등이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홀로토모그래피를 이용한 3D 암 모델링은 기존 2D 평면 기술로는 볼 수 없었던 종양의 미시적 구조와 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 치료 표적 및 신약후보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모큐브는 이번 AACR 학회를 통해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HT-X1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결과를 소개함과 동시에, 전시부스를 통해 토모큐브의 “버추얼 바이오마커(virtual biomarker)” 개발 플 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유수 기업, 연구팀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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