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다가 여름 성수기 휴가철에는 교통 체증으로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데, 이 때 경직되어 있는 신체를 갑자기 움직일 경우 목이나 허리 등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 조직을 다치게 될 수 있다.
만약 여름 휴가가 끝난 후 목에 통증이 생긴다면 목 디스크인지 정밀하게 진단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목 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원래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해야 하지만 제자리를 이탈할 경우에는 제대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통증이 커진다.
목 디스크 증상으로는 목 부위 통증 뿐만 아니라 압박된 신경과 연결된 부위인 팔이나 손가락 등 통증, 저리는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목 디스크로 인해 두통이나 안구 통증 등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한다.
목 디스크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미세한 카테터를 통해 특수 약물을 병변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유착된 신경을 박리하고 염증을 가라앉힌다. 또한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다른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빠른 치료 시간으로 인해 바쁜 현대인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목 디스크는 통증이 나아졌다고 하여도 재발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며 한 자세로 앉는 것보다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를 바꾸어 주어야 한다.
(글 : 미사 튼튼병원 척추센터 김영근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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