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대전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서 수술... 치료 종결 기념해 또 한 번의 기부, 1천만 원 전달
20대 여교사 강 모 씨는 2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대전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여러 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은 끝에 기적처럼 ‘두 번째 삶’을 선물 받은 강 씨는 권역외상센터 외과 고승제 교수, 정형외과 차용한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1월 대전을지대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발전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후 지속해서 치료를 받아오던 강 씨는 치료 종결을 앞두고 또 한 번의 기부를 결심, 이번에는 가족과 뜻을 모아 1천만 원 기부 의사를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두 번에 걸쳐 총 1,300만 원을 기부한 것이다.
강 씨는 “의료진 분들 덕택에 살아 숨 쉴 수 있어 감사한 나날들”이라며 “일상생활로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권역외상센터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하용 원장은 “지난번에 이어 귀한 마음을 전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를 더 건강한 내일로 만들고자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26일 오후 4시 대전을지대병원 5층 회의실에서 강 씨 가족과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 방승호 권역외상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강 씨 가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대전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환자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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