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삼산병원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원주 삼산병원 전경 (삼상병원 제공)
원주 삼산병원 전경 (삼상병원 제공)
병원이 구축한 진단 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분석, 조기에 환자의 위험 상황을 초기에 예측하는 것을 핵심 기술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패혈증이나 심정지 상황을 빨리 예측할 수 있어 중증 환자의 위기 상황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산병원은 이 시스템을 치매케어 병동과 내과에 집중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산병원 관계자는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위험 예측이 빨라지므로 매일 진료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장기 입원 환자에게 유용하다”며 “비교적 오랜 기간 입원하는 노인 환자들에게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산병원의 AI진단 시스템은 에이아이트릭스와의 사용계약에 따라 구축됐다. 지난달 4일 에이아이트릭스와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병원은 진료 전산과 연동이 끝나는 대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우제호 삼산병원 병원장은 “병원의 의료진의 진료기록과 AI 기술의 접목으로 노년층 환자의 보다 정밀한 위험 예측이 가능해 졌다”며 “병원의 AI 진료시스템 도입으로 도내 의료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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