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독감 발병률은 5~10%로 이 중 300만~500만 명이 중증 환자다. 독감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도 20만~6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치부하기엔 치명율이 상당히 높은 질환이다.

황규린 검단연세이비인후과의원 원장. (검단연세이비인후과의원 제공)
황규린 검단연세이비인후과의원 원장. (검단연세이비인후과의원 제공)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있으며,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는 극심한 두통이나 전신 몸살로 인한 불쾌감과 쇠약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만성 질환자들은 독감에 더욱 취약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폐렴, 기관지염,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있다. 특히 치명율이 다른 연령 대비 높은 고령층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독감으로부터 보호받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매년 독감 시즌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백신은 감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경미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어 합병증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자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와 같은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도 독감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평소에도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권장되지만, 독감이 유행하는 시즌에는 이러한 예방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시기가 좀 늦었더라도 꼭 병원을 방문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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