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115450)는 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주식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사실상 배당성격의 무상증자로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한 것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5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며,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결정됐다. 무상증자는 주식배당보다 주주들에게 신속히 이익을 제공할 수 있어 주주가치 극대화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HLB테라퓨틱스 CI (HLB테라퓨틱스 제공)
HLB테라퓨틱스 CI (HLB테라퓨틱스 제공)


HLB테라퓨틱스의 NK 치료제 ‘RGN-259’는 현재 유럽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 주요 데이터가 확보되면 글로벌 빅파마와의 라이선스-아웃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2025년 코로나 백신 유통사업 단독 운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의약품 저온유통(콜드체인)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임상 2/3상 확대와 신규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도입을 통해 희귀질환 신약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그동안 주주에게 공언했던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익환원의 일환이자, 주주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내년 NK치료제의 성과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희귀질환 분야에서 신약 개발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톱 티어 신약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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