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도입으로 콘텐츠 제작 효율성 높이고 구매 전환율 상승

롯데홈쇼핑의 숏폼 서비스 '숏핑'이 출시 7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이 서비스의 재생 수가 300만건을 넘어섰으며 구매 고객 수는 론칭 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의 숏폼 서비스 '숏핑'이 출시 7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의 숏폼 서비스 '숏핑'이 출시 7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시간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60분 분량의 TV홈쇼핑 인기 방송과 히트상품 방송을 30초로 압축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메인 화면 하단에 배치되어 접근성을 높였으며 사용자들은 간단한 스크롤 조작으로 1분 내에 10개 이상의 상품 영상을 볼 수 있다.

'숏핑' 서비스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6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의 누적 사용자 수는 80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재생 수는 300만 건에 달했다. 특히 영상 시청 후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고객 수가 론칭 월 대비 12월에 2배 증가했으며 앱 체류 시간도 20% 늘어났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숏폼 제작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월간 제작 가능한 콘텐츠 수가 7배 이상 증가했고 제작 시간은 절반으로 단축됐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AI로 제작된 숏폼 콘텐츠가 수작업으로 편집한 영상보다 상품 구매 전환율이 2배 이상 높았다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상품 등록부터 콘텐츠 업로드까지 숏폼 운영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월 600건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