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SEA는 동남아 제약 전시회로 원료의약품, 제네릭의약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보건산업 분야의 현지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CPHI SEA는 아세안 신흥시장에 특화된 행사인 만큼 주요 동남아 제약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지역의 할랄 인증을 주도하는 국가로 할랄 인증 시 전 세계 이슬람 국가에 의약품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할랄 인증 제약기업에게 아세안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 이슬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보산진은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CPHI SEA에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국내 참여 기업 9개사와 동남아 현지 기업 간 300여 건 이상의 파트너링을 지원한 바 있다.
금년에는 작년 참가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참가비(기본부스 임차료·장치비 계약금)의 지원 비율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에 관심 있는 현지 파트너사 리스트를 사전 제공해 파트너링 지원할 예정이다.
보산진 관계자는 “동남아 제약시장은 선진국 대비 비교적 수월한 인허가 등록과 접근성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완제품 중심의 국내 기업의 경우 경쟁이 과열된 선진 시장보다는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이 비교적 적은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는 게 하나의 핵심 진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관 참가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시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상세한 지원 절차와 준비 사항은 최종 선정 기업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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