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 커피믹스 출시로 시장 공략... 당 줄이고 맛은 유지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 제품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제로 트렌드에 맞춰 개발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달콤한 맛은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 기준을 충족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에서 '제로슈거'란 일반적으로 식품 100g당 당 함량이 0.5g 미만인 제품을 지칭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제품이 기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와 동일한 커피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설탕이 제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익숙한 모카골드 커피믹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품 업계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당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은 유지하려는 노력이 커피믹스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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