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 설 연휴 기간동안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고신대병원팀은 지난달 23일 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에 총 38명의 인원을 파견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의료봉사에 참여한 이형신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고신대병원 제공)
필리핀 의료봉사에 참여한 이형신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고신대병원 제공)
이번 의료봉사팀에는 옥철호 연구부원장과 오경승 교수를 비롯해 이형신 교육연구부장, 김구상 교수 등 병원의 핵심 의료진들이 개인휴가를 반납하고 자비량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은 고신대병원이 지난 2013년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곳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0년 이상 매년 2회 이상 방문해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한바 있다.

고신대병원은 현지에 있는 가가얀의과대학, 제네럴 병원과도 거점 의료기관으로 협약을 맺고 의학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갑상선암(갑상선초음파), 유방암(유방초음파), 이비인후과 검사, 간이 엑스레이 검사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와 다중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해 원격 심장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고신대병원과 국립부경대 의공학과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갑상선암, 유방암 진단 장치와 원격 진단이 가능한 현미경을 통해 현지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채취한 검체를 국내에서 원격으로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순 고신대병원 병원장은 “매 명절 연휴마다 개인 휴가를 붙여 의료봉사로 섬기는 의료진들게 감사하다”먀 “기독병원의 정체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국내외 의료봉사를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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