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암이라 불리는 전립선암, 증상 거의 없어 방치 시 위험한 암 될 수 있어
전립선암은 남성만 가지고 있는 전립선 샘세포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고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남성 호르몬 이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 원인으로 최근 5년 새 40% 넘게 발병률이 증가했다.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힘이 들어가고 소변 줄기가 약해지며 잔료감과 빈뇨,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 현상 등 배뇨 관련 증상과 소변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및 혈정액 증상이다. 특히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되면 허리, 골반, 다리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초기 치료(1기, 2기) 시 5년 생존률은 99%로 예후가 좋지만 주위 뼈와 임파선으로 전이되면 44.5%로 떨어지고 사망률도 높아져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대한비뇨학회는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상 남성 (가족력 있다면 40-45세)은 매년 전립선암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운동은 기본, 저지방 및 고섬유질 채소와 생선, 과일 섭취와 50대 이상 중년 남성은 1~2년 주기로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은 필수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