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무장애도시 기본계획 수립... 5년간 포괄적 정책 추진

진주시가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제3기(2025~2029년) 무장애도시 기본계획' 및 '2025년 연차별 계획' 심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진주시,‘모두가 누리는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진주시 제공)
진주시,‘모두가 누리는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진주시 제공)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의회에서는 '모두가 누리는 장애인 친화도시, 진주'라는 비전 아래 세 가지 주요 목표가 설정됐다. 이는 살기 좋은 장애인 친화도시,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도시, 다 같이 누리는 문화 관광도시를 포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본계획은 2024년 6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이는 제1기와 제2기 사업내용을 보완하고 시민의 욕구를 반영하여, 9개의 중점 핵심 전략과 2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계획은 기존의 물리적·공간적 무장애 환경 구축을 넘어, 사회적·문화적 인식개선 및 수요자 중심의 포괄적 장애인 친화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진주시는 2012년 7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한 이후 꾸준히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제3기 기본계획을 통해 한층 발전된 '진주형 장애인 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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