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시간을 다음달 1일부터 한시적으로 조정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진료 시간은 당분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심야시간(밤 10시~익일 오전 10시)은 진료가 제한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 영향에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365일, 24시간 진료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의료진 사직이 이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의료진 충원 시까지 심야 진료를 제한하게 됐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올해 초까지만 해도 7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를 했지만 최근 4명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3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3월 1일(토)부터 매일 오전 10시~밤 10시까지는 응급 진료가 가능하지만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는 한시적으로 진료가 제한된다.

또 소아(미취학아동) 안면부 열상을 제외하고 외상 환자의 경우 주간에도 진료가 불가하다.

권계철 원장은 “상대적으로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 특성을 감안해 조속히 365일, 24시간 정상 진료를 재개할 수 있도록 의료진 충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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