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에서 4세까지 확대... 내년엔 3세까지 지원 계획

김해시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5세 아동에게만 제공되던 월 5만원의 추가 보육료 지원이 이달부터 4세 아동까지 확대 적용된다고 시 관계자가 오늘 밝혔다.

김해시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김해시 제공)

이번 조치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4~5세 아동(2019년생 포함)은 정부가 지원하는 기본 보육료 외에 매월 5만원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 여건 격차를 해소하려는 김해시의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추가 지원되는 보육료는 부모에게 직접 지급되지 않고 어린이집의 교재·교구 구입, 체험학습, 놀이 프로그램 운영, 교육환경 개선 등 아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 사용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들도 유치원 수준의 교육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5년 누리보육료 지원 예산을 8억6,7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2024년 예산 5억원에서 58% 증액된 규모로, 시의 영유아 교육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해는 4세까지 지원을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3세 아동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모님들의 보육료 부담을 경감하고 어린이집에 아동 교육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시의 이번 누리보육료 추가 지원 확대는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어린이집의 교육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보육과 교육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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