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은 기초 및 융합 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과학자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국가 지원 연구 프로그램으로, 남희철 교수는 2027년 말까지 2년 9개월간 총 5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남희철 교수의 연구 과제인 ‘대사이상 지방간에서 아디포카인에 의해 유도되는 모노카르복실레이트 운반체 1과 2(MCT-1/2)의 세포 대사 재프로그래밍 조절자로서의 역할 규명’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사이상 지방간은 단순 지방간 및 대사이상 지방간염을 포함하는 질환 개념으로,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중증 간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약 30%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높은 사회·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 부족과 효과적인 치료제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남 교수는 “깊이 있는 병인 탐색과 중개 연구를 통해 지방간 및 대사증후군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타겟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연구가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