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화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중국 우한에 위치한 통지병원의 ‘비후성심근증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통지병원은 중국 우수의 국립의과대학병원으로, 홍 교수는 세계적인 비후성심근증 석학들과 함께 수술 술기 교육과 전수에 참여하게 된다.

비후성심근증은 심장 근육의 비정상적인 두께 증가로 심장 기능을 방해하며, 호흡곤란과 흉통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홍 교수는 2007년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비후성심근증 수술의 권위자였던 Dr. Hartzell V. Schaff 교수팀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한국에 심근절제수술을 도입한 바 있다.

최근 통지병원에서 개발된 ‘TABSM(Transapical beating heart septal myectomy)’ 수술 기법은 작은 절개로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세계적인 학회지에 논문이 발표돼 호평을 받고 있다. 홍 교수는 이 수술 기법을 국내에 도입하고, 비후성심근증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화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홍준화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홍 교수는 "이번 자문 위촉을 통해 최신 수술법을 국내에 도입하고, 비후성심근증의 치료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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