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홍반성 루푸스(SLE)는 면역 체계가 신체의 정상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기존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는 장기 부전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루푸스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은 주지현, 이봉우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윤재호 혈액내과 교수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치료 대안이 없던 40대 여성 루푸스 환자에게 안발셀이 투여됐다. 환자는 급성 부작용 없이 회복됐고, 면역억제제 중단 이후 루푸스 관련 질병 지표가 호전되는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보였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안발셀이 루푸스 환자에게도 혁신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서울성모병원과 큐로셀 간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큐로셀은 올해 상반기 내에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안발셀의 제1,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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