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자 기부자는 1976년, 일곱 살 딸이 큰 화재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삼육서울병원의 전신인 서울위생병원에 입원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감사의 뜻을 말했다.
“당시 의료진은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병원 관계자들의 기도 권유와 정성스러운 치료로 딸이 회복했고, 저는 그곳에서 신앙을 갖게 됐습니다. 최근 기도를 하던 중 병원이 떠올랐고, 신관 건축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당시 직원들의 따뜻한 사랑이 40여 년 만에 귀한 결실로 돌아왔다”며 “한 사람의 진심이 세대를 넘어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감동적인 사례”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 발전기금은 건축, 장비, 인재양성, 자유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후원이 가능하며, 유·무형 자산 및 로열티 수입 등도 기부할 수 있다. 후원자에게는 감사선물, 동판 각명, 병실차액 면제, 종합건강검진 등의 예우가 제공된다.
키워드
#삼육서울병원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