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분리·수어 확대 기능 탑재… 오늘부터 신청 접수

올해 보급되는 맞춤형 TV는 화면 크기를 43인치로 확대하고, 고선명 스마트 TV(Full HD)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메뉴 음성 안내, 자막과 수어 화면 분리, 수어방송 화면비율 확대 등 시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요소들이 탑재됐다.
방통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뿐 아니라 전체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장애인은 무료로, 그 외 시각‧청각 장애인은 5만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TV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저소득층 대상자의 경우 오는 5월 9일까지, 그 외 대상자는 6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다. 신청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맞춤형 TV 보급 사업은 지난 2000년 자막 방송 수신기 보급으로 시작해 2013년부터는 TV 수신기 형태로 전환되었으며, 지난해까지 총 29만2천여 대가 보급됐다. 특히 2022년부터는 보급 대상 범위를 저소득층에서 모든 시각‧청각 장애인으로 확대하며 보다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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