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깨소금 프로젝트’ 협력… 총 2억원 모금으로 주거환경 개선

새 집은 낡고 비좁은 주택에서 생활하던 다자녀 가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7월 4일 김제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체결한 ‘깨소금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따라 본격화된 주거복지 사업이다. 본 프로젝트는 주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마을 주민과 지역 기업, 병원, 단체, 개인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3개월간 이어진 모금 캠페인을 통해 총 2억 1천7백여만 원이 모였으며, 기부는 총 36건에 달했다. 후원금은 1만원에서 최대 8천만원까지 다양했고, ‘호룡 HR E&I’가 5천만원을 기부해 최대 후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유)금란산업개발’, ‘가족사랑요양병원’, 지역 병·의원, 영세기업, 학교, 농업법인, 그리고 익명의 개인 후원자들이 함께 했다.
입주식에서 9남매의 어머니는 “아직도 꿈만 같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을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인호 초록우산 전북후원회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사례”라고 강조하며 “아이들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지역이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며 “깨소금 프로젝트가 가족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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