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장애 환자에게 아리피프라졸 장기 지속형 주사제(메인테나)를 사용한 경우, 재발률이 1/3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양극성장애(조울병)는 조증/경조증 삽화, 우울 삽화, 혼재성 양상 등 경과에 따라 다양한 임상 양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불충분한 치료시 2년 이내에 40~75%가 재발하는 등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양극성장애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 회복이 더욱 어렵고, 뇌에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재발 방지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수적이지만,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적정 용량을 복용하지 못하거나, 약물 복용을 중단하여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문제점을...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17일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 18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 유병근 진료부원장이 의료부문 대한병원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의료진 교육 담당을 맡고 있는 유병근 진료부원장은 의료질 향상 및 표준화를 위한 진료지침 개발, 환아와 보호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한 예약·접수 시스템 개선, 그리고 보호자들의 질병 이해도를 높이고 치료 효과 및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질환 설명서 제작 등을 통해 국민보건향상과 병원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특히, 소아과 오픈런 사태 당시 현장의 최전선에서 보호자들의 불편...
강원대학교병원이 춘천시와 에티오피아 의료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본 협약은 6.25 전쟁에 지원국으로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룬 에티오피아에 대한 의료지원 협력을 약속하며, 양 기관이 국가를 초월한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함에 그 의미가 있다.강원대병원은 이번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의료 분야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비 지원을, 춘천시는 ▲지원대상 발굴 및 통보 ▲지원 대상에 대한 제반 경비 지원 ▲통역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서비스는 인종‧종교‧국적을 초월하여 제공되어야 하는 것인 만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5월 9일(목)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유럽질병부담네트워크(European Burden of Disease Network) 실무위원장 브렛 데블리샤우어 박사(Dr. Brecht Devleesschauwer)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이번 세미나는 편성범 학장을 비롯해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학생 및 연구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사-편성범 학장 △강연-브렛 박사 △패널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편성범 학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 문제들이 우리 모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제 공동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학문적 경계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건강개선으로...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베트남 소외계층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 지원사업 운영 역량개선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베트남은 도시와 농촌 간 의료 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만성질환자의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베트남 보건부에서는 원격 의료를 통해 의료 소외 계층의 보건 의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정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바 있다.강북삼성병원은 24년 6월부터 26년 1월까지 20개월간 베트남 의료 소외지역 (북부 6개성, 남부 4개성)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전달체계 강화 사업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10일 산업자원통산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하여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총액의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해운대백병원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이번 사업에 지원하여 ‘안내 로봇 분야’에 선정되었다.선정된 과제는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병원 내 층간연계동행 안내’이다. 로봇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지 않고, 각 층에 위치한 로봇들이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서로 연계되어 층간 이동하는 환자를 동행 안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년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3년 연속 원격협진 사업에 참가한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4월 ‘2024년 원격협진 시범사업’에서 ‘VPN연계형’과 ‘독립형’ 두 가지 유형에 모두 선정됐고 5월 9일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VPN연계형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원격협진 병원에 중계서버를 두는 방식이고, 독립형은 클라우드 포털 서버를 구축해 환자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이번 원격협진 시범사업 선정은 지난 수차례 원격협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의 ‘5...
서울 서남권 공공종합병원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최근 경기도 성남의 한 공공병원에서 선천성 중증 뇌성마비 환자인 이성한(가명ㆍ31세) 씨를 중환자실로 전원 받고 선천성 중증 뇌성마비와 동반된 심한 척추측만증에 대한 교정 수술을 진행했다.해당 환자는 척추의 만곡(휘어진) 각도가 60도 이상의 고도 변형 상태로 외형적, 기능적 건강 상태에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할 수 있어 ‘고난도, 고위험’ 척추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였다.특히, 오랜 기간 이성한 씨의 주치의였던 서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준석 과장은 “성한이는 뇌성마비와 함께 심하게 휘어진 척추로 폐 기능의 감소, 이로 인한 호흡 곤란까지 동반되어 전원 당시 매우 위중...
의대 증원 문제로 인한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해법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오는 23일 '대한민국 의료 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제2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로 나뉘어 진행한다.1부에서는 이성우 고려의대 응...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일옥 명예교수가 최근 싱가폴에서 개최된 ‘제18차 세계마취과학회 회의(18th World Congress of Anesthesiologist)에서 세계마취과학회연맹(World Federation of Societies of Anaesthesiologists, WFSA) 평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년간이다.이일옥 명예교수는 앞서 2020년에 한국인 최초로 세계마취과학회연맹 평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4년간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재선까지 성공했다. 지난 임기에 이어 세계마취과학회연맹 주요 정책에 참여해 마취 과학의 발전과 환자 안전 증진에 기여하며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세계 150여 개국 마취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한승훈 교수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주한 ‘공익적 분산형 임상연구 기반 구축’ 과제의 주관연구책임자로 선정되었다.이번 과제는 2년간 약 8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며, 핵심 내용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개발 후 제공 중인 iCReaT(Internet based Clinical Research and Trial management system) 시스템 내 분산형 임상연구 모듈을 신규 개발하는 것이다.분산형으로 수행되는 임상연구는 기존의 연구기관 내 데이터에 덧붙여 연구기관 외에서 대상자 자가보고, 웨어러블 기기 연동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생성됨과 동시에 의약품/검체 등의 직접 배송, 재택방문과 관련된 기록 등 역시 관리해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20일부터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야간혈액투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콩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주 2~3회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혈액투석은 투석기계로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한번 받는데 4시간이 소요된다.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 인공신장실은 최신투석장비와 44개 병상을 갖추고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0시까지 야간투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신장내과 전문의 4명과 전임의 1명 등 총 5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며 체계적인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신장센터장 김승준 교수는 “투석이 필요한 환자 중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정상적인 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가 최근 '2024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HS 2024)'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지난 5월 9일~11일 대구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르미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고관절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총 14개국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100여 편 연구가 발표됐다.이들 논문들 중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이세원 교수와 세종대 기계공학과 임도형교수와 박정아 석사학생이 함께 연구하여 'Biomechanical implications of femoral neck system removal after a femoral neck fracture has healed.(대퇴 경부 골절 치료를 위해 삽입된 대퇴경부시스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 연구팀(순천향대학교 생명의학대학원 이푸른하늘‧안민혁‧황다연)이 5월 10~1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s-excellence prize)’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1972년 창립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 분야 권위의 학회다. 매년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 세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한 연구 결과를 선정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고 있다.장안수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천식 생쥐 모델에서 상피세포 유래 사이토카인 조절을 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김영일 교수가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8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김영일 교수는 2025년 5월까지 앞으로 1년 동안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를 이끌게 된다.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Neurosurgery, KOSEN)는 최첨단 내시경 기술을 활용하여 두개저를 포함한 다양한 뇌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모여 만든 전문 학술 단체이다.김영일 교수는 “앞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학...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운영 중인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즉각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신청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지금가지는 생계 어려움을 겪는 전공의가 지원을 신청하면 의협 회장과의 개별적인 면담 후 필요에 맞게 지원이 집행되었으나, 이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본인확인 등 관련 증빙자료의 확인 후 회장 면담없이 즉각적인 지원을 집행한다는 것.의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과정을 저지하려는 사법적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는 더욱 요원해졌으며, 생계유지가 곤란한 전공의들은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전공의가 소득을 ...
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Pich Chanmony Hun Manet)’ 여사가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3박 4일의 공식 방한 일정 중 유일한 병원 방문 일정이어서 더 특별하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의료봉사 단체인 ‘한캄봉사회’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영부인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해외봉사단체 ‘한캄봉사회’는 2002년부터 18차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3만 7,562명을 진료하고 858건의 수술을 진행하며 캄보디아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해 ...
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가 4월 20~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98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인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다인 선도연구자상은 이비인후과의 모든 분과(귀, 코, 목)에 소속된 학회 회원 중, 최근 5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논문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와 인용 횟수(Citation)를 합쳐 가장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진다.이 교수는 지난 5년간 감각신경성 난청의 유전학적 매커니즘 연구 및 유전정보에 입각한 인공와우이식과 유전자치료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총 59편의 SCI(E)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상연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에서 더 나아가 소아 난청과 유전성난청 환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집행정지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기각’되자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결정은 학생과 전공의, 교수님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필수의료 현장을 떠나게 만드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비난했다.또한, 정부에 수요 조사 당시 교육부과 대학 측에서 오갔던 모든 소통 내용을 공개할 것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17일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의협은 “재판부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대정원을 증원해야 하고, 이는 ‘공공복리’에 부합한다는 정부의 주장을 판결에 인용했으나, 이 결정은...
지난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통해 입법이 무산되었던 간호법이 국회에서 다시 재발의 된 것에 대해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17일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특히 보건복지부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바꿔 법안 찬성 의견을 밝히고 있는 것에 경악한다”며 “간호법 저지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서울시의사회는 성명서에서 “최근에 발의된 간호법 관련 3개 법안과 보건복지부의 정부안 모두 현행 의료법 체계를 벗어나고 타 직역의 업무영역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법안”이라며 “오로지 간호사들만을 위한 간호단독법안 제정 요구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편승하고 있다”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