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잘 알려진 방광염 치료제 중 하나가 시력 손상과 연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드뉴스365(Mednews365)에 의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방광염 치료를 위해 승인한 유일한 약품 '엘미론'이 낮은 조도에서 무언가를 보기 어렵게 만들거나 멀리서 얼굴을 보기 어려워지는 증상, 부유물, 읽기 어려운 증상, 세부사항 보기 등과 같은 다양한 시력 손상 부작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해당 약물은 90년대 중반 시력 손상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약물 제조사들은 2020년까지 시력 손상 위험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처음 등장한 엘미론은 FDA로부터 91년, 94년 계속적으로 승인 신청을 거절 당했지만 결국 1995년에 승인 신청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 후 해당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시각적 손상에 관한 사건들이 계속적으로 보고되었고 연구자들은 약물과 그 부작용들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2018년 비뇨기과 저널은 에모리 아이 센터에서 엘미론으로 치료 받은 방광염 환자들에게서 볼 수있는 망막 변화를 발표했고 잇따라 엘미론의 장기 사용이 망막 독성과 황반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환자는 엘미론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시력 손상이 계속됐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10년까지도 손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엘미론 제조사들은 이 약의 부작용에 영구적인 망막 손상이 포함될 수 있다는 다양한 종류의 경고를 202년 6월 쯤부터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