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 지원 및 국내 취약계층 중환자 지원 등 …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실천하며 의료의 공적인 가치를 구현

특히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환자 친화적인 의료문화를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처음 실시된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50여 년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료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1만5000여명의 다문화 가정 구성원의 건강 돌보미
특히 2011년 시작된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은 중앙대병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언어와 문화 등의 문제로 의료소외 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의 건강을 돌보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는 여성가족부, KRX 국민행복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협력을 통해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양질의 건강검진으로 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도모하고, 건진에서 발견된 질환에 대해서는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결혼이주여성에 대해서는 정서, 적응력, 스트레스 수준을 감별하는 심리검사도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앙대병원의 다문화기정 의료지원 활동은 전국 90개소에서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진료한 다문화가정 구성원만 해도 1만5000여 명이 넘어간다.

10여년 넘어 이어지는 베트남 의료 지원, 두 국가의 우정에도 역할
병원은 의료 취약국가에 대한 의료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히 베트남 꽝하이성에서는 2009년부터 약 10여 년간 두산비나(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자회사)와 함께 매년 의료봉사 및 중증질환 환자 수술 치료을 지원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구멍이 뚫려있는 선천성심장병 환아가 베트남 빈민층 가정에서 태어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든 가운데, 수술을 받지 않으면 향후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통해 건강한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다.

이 같은 중앙대병원의 베트남 의료지원활동은 베트남 지역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으며, 두 국가 간 돈독한 우정에도 역할을 했다.
이 밖에도 중앙대병원은 의과대 학생들과 함께 해외의료봉사단을 조직해 필리핀,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 네팔 등 의료 취약국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환아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고 있다.
신생아 고액 치료비 후원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세심한 지원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사회 취약 계층에서 만성 혹은 중증질환이 발견되는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치료를 지원하는 식이다. 특히 이는 병원이 진행하는 한부모 가정 종합건강검진과 연계돼, 건진에서 질환이 발견되면 필요를 따져 의료지원까지 한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의료비 지원으로 치료를 받은 이들은 200여명이 넘어가고 있다.
또 병원에서 전개하는 ‘신생아 생명지원사업’은 형편이 어려워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국내외 소외계층의 가정 중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치료비를 후원을 통해 지원한다.
실제로 1.5kg의 미숙아로 어렵게 태어난 몽골의 신생아가 장이 썩어 들어가는 ‘괴사성 장염’으로 진단되어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치료비 지원과 소아외과 의료진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수술로 새 생명을 살리게 됐다.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중앙대병원은 사람중심, 환자중심 인술을 기치로 의료의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