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 임상효과·안전성 검증, 대중화 위해 노력" 포부
대한뇌자극학회는 전자약이나 뇌 자극기기를 이용해 뇌 질환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학회로 2022년 2월 공식 발족했다. 현재 서울의대, 연세의대, 고려의대, 인제의대, 건국의대, 한림의대, 가톨릭의대, 조선의대, 한양의대, 순천향의대, 건양의대, 성균관의대 등 전국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이 학회에서는 ▲tDCS(경두개직류자극) ▲tACS(경두개교류자극)▲TMS(경두개자기자극) ▲Focused Ultrasound(집속 초음파) ▲Binaural beat sound(바이노럴 비트 사운드) ▲Photobiomodulation(광생물변조) 등의 최신 뇌 자극 기술을 사용, 뇌질환 치료 방법과 치료효과, 적용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뇌 자극 치료는 의학적으로 '전자약(electroceuticals)'으로 불리고 있다.
이승환 교수는 "뇌 자극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임상 근거가 축적돼 있고, 미국 및 유럽 의뢰기관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신의료기술 영역이다"며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이 세계수준과 큰 격차가 없어 정책적인 뒷받침만 된다면 학술적으로나 실용화 면에서도 세계 무대를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승환 교수 또 "이사장으로서 뇌 자극 치료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대중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승환 교수는 국내 뇌파 연구 선구자로 '뇌파를 이용한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조현병 진단, 우울증의 약물치료반응 예측, 정신장애진단분류' 등 국내외 특허 15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뇌파분석을 통해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비웨이브' 대표를 맡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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